Stray Love
# 1.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본문
군대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보던 중
재미있는 제목이 보여서 책을 바로 가져왔다.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거다. 비록 아직 어리긴 하지만
미성년자 시절에는 성인만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돈도 있을 거고 등등등을 생각했지만
막상 성인이 되니, 다가오는 군대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등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든 듯하다.
어찌 되었든 이에 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이 책은 심리학과 정신적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증상과 병들이 나오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것만 간추려 보면
자해와 도덕적 자학증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먼저 자해는 솔직히 이유를 잘 몰랐다.
그냥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함으로써 살아있음을 느낀 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 정확한 이유까지는 몰랐다.
이 책의 저자는 자해의 원인이 '억압되어있던 공격성이 일시적으로 풀릴 때 충동적으로 공격석이 표출된다고 하였다.'
(죽고 싶은 욕구와 절망감을 참아내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외침)
화병과 사별로 인한 우울 후유증 등과 비슷하게 억압되어있는 감정이 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 Cf. 모든 감정은 정상이고, 감정을 분출하지 말고 표출해야 한다. 감정에는 소통의 기능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자.)
그리고 두 번째는 도덕적 자학증인데 관련된 내용이 많아 크게 공감이 되었다.
도덕적 자학증은 무의식적인 죄책감으로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자신을 편하게 놔두지 못하는 증상인데
이것을 반복해나가면서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이다. 이 책에서 크게 생각을 준 것 중 하나는
'초자아가 강해지면 우리는 우울해진다. 강한 초자아의 이상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라는 부분이다. 너무 큰 목표를 향해서 목을 스스로 조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표출하는 연습을 하고, 가끔은 쉬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쉬어가지 못해서 만성피로증후군, 결벽증, 공황장애 등등도 생기니까...
* 여타 다른 책과 달리, 정신의학, 심리학, 정신분석 총 3면의 이론과 생각을 다 말해주어서 좋았다.
https://gitmind.com/app/doc/2d1619f817fe8eb8716291a31e008f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