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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다가와 첫 등교를 했다.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하지만 첫수업부터 큰일이였다. 국제금융론 수업이였는데 반은 들리고 반은 안들렸다. 심지어 달러가 일본어로ドレ(도레)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하하...날 잘할 수 있겠지! 그리고 다른 수업은 PPT에 음성을 넣으셨다. 듣다가 살짝 졸았다. 아 일찍 자야하는데 정말 큰일이다. 자꾸 이렇게 늦게 자고 일어나서! 수업 끝나고 버스 시간도 남았겠다. 혼자 군것질하면서 책 좀 읽었다. (지금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읽는 중) 그렇게 책 좀 읽다가 집 오면서 사진 한 장. 여기가 일본인지, 열대인지. 덥고 나무도 저렇다. 결국 가장 가까운 극진가라데 도장은 못들어가고, 다른 극진 도장은 너무 멀기에 고민을 했던 나는 가라데..

오늘은 공강이지만 11시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원래 계란하고 김으로 아침을 먹을려고 했는데 또 늦잠을 잤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데... 매일 알람을 끄고 자네... 그래서 버정으로 달려가면서 찐빵하나 (あんまん). 그리고 건강검진까지.... 피는 안뽑았다. 하지만 얼굴만 알고 아직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저 외롭게...혼자서... 중국인이 너무 많다. 일본인데 중국어가 70프로 들린 듯 원래는 10.4일에 도착해야하는 포켓와이파이가 오늘 도착했다고 했다. 너무 좋다. 인터넷 선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한 속도에 마음 놓고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마음 놓고 유투브도 보고..... 일본 편의점은 정말 신기하다. 국민보험료도 낼 수 있고, 이렇게 택배도 받을 수 있고, 기타..

오늘은 그냥 조금 여유가 생겨서 걸어서 50분 거리인 극진가라데 도장을 미리 갔다와봤다. 내일부터 다녀야징, 자전거타고 갔지만 처음보는 길에 아직 휴대폰 거치대를 설치하지 않아서 자전거 타는 것만으로도 엄청 바뻤다. 그치만 오랜만에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갔다왔다. '디0 제시0의 토요미스테리'였나 그거 들으면서 갔다왔다. 전기자전거였으면 좋았을건데 그렇게 한 1시간 30분 자전거 타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KFC갔다. 신기하게 여기 KFC는 햄버거도 안팔았고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케첩도 안줬다. 쩝.... 그래서 그냥 다이소 구경도 하고 라면냄비, 계란 등등도 샀다. 그리고 자전거 업그레이드! 와카야마는 밤 6시만 되면 저렇게 어두워지고 길이 잘 안보인다. 특히 가로등도 없는 곳이 많고, 그래서 와카야마 ..

극진가라데의 창시자 최영의의 명언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적어놓고 싶어졌다. "천가지의 일을 두고 처음 먹은 마음으로 하고, 만가지의 일을 두고 최대의 힘을 쏟아 이룬다" "오른손이 안되면 왼손을 사용하라, 왼손도 안되면 오른발을 사용하라 오른발도 안되면 왼발을 사용하라, 그것마저 안된다면 머리를 사용해라 그런데 그것마저 안되면 저주를 해서라도 넘어뜨려라, 그것이 극진이다" "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상냥한 게 무도다 " "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없는 힘은 폭력이다 " " 머리는 낮게, 눈은 높게, 말을 조심하며, 마음을 넓게 " " 가난해도 좋다. 단지 하나의 목표에 목숨을 걸고 정진하는 인간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다. 그런 인간은 진정으로 숭고하게 보인다 " " 무도의 본질은 활법이며 증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