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도철학 (9)
Stray Love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다. 여전히 나는 정신분석이나 임상심리 등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없는 사람은 나뉜다고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사람은 이런 것들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건 그 누구의 의지와도 상관없이 태어남과 유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기에 만약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필요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버리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일단 내가 나 자신으로 있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계속 다른 모습이 되기를 원하거나 내가 나 자신이 싫어서 그저 나를 거부하고만 있으면 어떤 노력을 가해도 변할 수가 없다. 이런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우리는 정신분석, 불교, 임상심리, 실존주의적치료 등등을 통해서 우리..

오늘은 유학생 스피치대회였다. 그냥 사람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말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상 이런 건 관심도 없고.... 그리고 긴장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감정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억압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이렇게 하면 내 감정을 내가 관찰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되고 관찰의 대상(감정)과 관찰자(나)를 같게 한다. 그래서 평상시였다면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 이렇게 하고 있는 것에서 그냥 긴장한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나 자체가 긴장이 되었다. 그러니 무슨 생각이 들것도 없었다. 그냥 나는 나대로 있는거니까. 그렇게 정신은 버티는데 몸이 못버티는 것 같다. 긴장한 상태가 약 2시간이상 지속되니까 긴..
확실히 그와 같은 행위는 관념이 정지했을 때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있을 때에만 관념은 끝나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억이 아닙니다. 또한 경험도 아닙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상대에 관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렇다고 한다면 사랑은 단순히 생각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랑 자체에 관하여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스승이라던가. 부처의 조상, 또는 당신의 아내 혹은 남편과 같이 당신이 사랑하거나 믿고 있는 사람의 일을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나 상징은 진실도 사랑도 아닙니다. 따라서 사랑은 경험이 경험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사랑이 있을 때 행위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더구나 그 행위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정신 작용의 결과가..
베단따 철학은 우빠니샤드를 가리키는 동시에, 우주의 궁극적이고 통일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사상을 해석하고 발전 근본경전: [우빠니샤드], [바가바드기타], [베단따 수뜨라], [브라흐마 수뜨라] *베단따 철학* ● 브라흐만에 대한 지식은 베다에 근거하고 인간의 독립적인 사고나 이론도 베다와 더불어 지식의 근거가 될 수 있음 브라흐만: 최고자, 인격적 존재, 순수한 정신적 실체로 상주편재, 무한불멸, 만유의 생기, 존속, 귀멸 - 만유의 모태 ● 브라흐만은 세계를 산출하며 이렇게 전개되어 나온 현상세계는 세계의 원인인 브라흐만과 다르지 않음 ●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브라흐만과의 합일을 통한 해탈, 그러기 위한 '명상에 의한 앎'을 강조함 ● 모든 다원론적 견해를 배척하고, 단 하나의 궁극적이고 통일적인 실..
미망사 학파는 베다의 제식 규정을 취급하는 부분을 전적으로 탐구한다. 직접추리와 논증을 통해서 제식의 올바른 규범을 찾으려는 노력에 의해 니야야 학파가 성립되고 제식의 규범과 의식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돈하는 작업에 의해 미망사 학파가 성립되었다. *인식론* ● 근본 관심사: 베다가 명하는 행위의 의무(Dharma)를 이론적 뒷받침, 의무수행, 수행이 선한 업보를 동반하는 이유 ● 신의 존재의 여부와 상관없이 제사 행위가 자동적으로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낳음, 최고신의 존재를 부정 오직 베다 자체의 권위에 의거하여 제사 행위의 의무와 그 보이지 않는 결과에 대한 믿음만 받아들임 ● 미망사 철학에서 인정되는 올바른 지식 수단: 직접지각, 추론, 유비, 가정(의준량), 무의 인식(부존량) ① 직접지각..
니야야의 의미: 넓은 의미의 지식론과 논리학을 주된 영역으로 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인식수단과 논쟁의 방식을 중시 *니야야 철학이 다루는 16가지 문제* (1) 참된 인식수단 (2) 인식대상 (3) 불확실한 의심의 상태인 의혹 (4) 토의가 지향하거나 피하려는 목적 (5) 추리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예 (6) 옳다고 받아들이는 정설 (7) 추리의 5단계를 구성하는 명제들인 지분 (8) 가설적 논법을 통한 논파 (9) 정당한 논의를 통해 도달한 확실한 지식인 결정 (10) 인식의 수단과 논리전개를 통해 진리에 도달하려는 논의 (11) 승리만을 일삼는 부정한 논쟁 (12) 상대방의 논파만을 목적으로 하는 논쟁 (13) 추리에서 타당한 이유같이 보이지만 사실을 틀린 사인 (14) 상대방의 주장이나 논리를 왜..
바이쉐이까 학파는 주로 세계의 형이상학적 구조를 중심으로 다룬다. 세계를 특수한 범주나 실체로 분석하며 브라흐만이나 쁘라끄르띠와 같은 단일한 원인이 변화한 것이 아닌 다수의 원이이 결합하여 새롭게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즉, 무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바이쉐이까 학파는 원인을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직접적 원인이란 결과를 산출하는 실체: 항아리의 직접원인은 진흙 (2) 간접적 원인이란 직접적 원인에 속해 있는 원인: 진흙의 색깔 (3) 동력인이란 도구로서의 원인: 도공의작업, 물레 등 세계를 만드는 원인을 '실체, 속성, 운동(구체적 존재)' '보편, 특수, 내속(추상적 관념적 존재)' -> 곧, 존재란 말의 대상으로서 알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 범주* - 세계는 여섯 가..
무신론적, 이원론적, 이론적 철학 불교와 동일하게 세계를 '고'로 보며, 이 괴로움을 극복하는 데 철학적 사유의 주목적이 있다고 봄 불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영원한 자아, 즉 뿌루샤(순수정신)라는 실체를 인정 세계의 모든 존재를 정신과 물질(쁘라끄르띠)라는 두 개의 실체적 원리로 설명함(이원론) 인중유과론 - 무에서 유가 나올 수 없음, 어떤 결과도 원인에 이미 내재하고 있어야함 *쁘라끄르띠(근본물질)* ● 뿌루샤를 제외한 모든 현상이 쁘라끄르띠에서 발전되어 나오는 만물의 모태와 같은 것, 미현현이라고 부름 경험세계에서 보는 한계를 지닌 현상들이 분명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전의 가능성의 원천 ● 모든 세계의 질료원인, 제일원인, 무한한 창조적 힘 ● 세계는 해체와 진화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 해체상태는 만물..
요가는 '마음작용의 억제'로 정의되며 마음을 통일하고 삼매에 도달함을 의미한다. 상키야 철학과 다르게 실천적이고 수행적인 방법을 강조한다. 우주의 궁극원리로서 뿌루샤와 쁘라끄르띠를 인정하는 이원론의 입장(상키야와 동일) 상키야 철학과 비교되게 요가철학은 최고신을 인정하지만, 최고신은 다른 종교에 있는 신과 유사한 것이 아닌 특수한 순수정신으로 규정된다. *마음* ● 마음을 모든 심리와 인식기능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간주 마음은 뿌루샤, 즉 본래의 자아와 본질을 달리하며 쁘라끄르띠가 전개된 것 ● 마음은 전생에 경험한 일들의 자취나 인상, 업의 공과들을 지니고 있는 '윤회의 주체' 이 잠재적인 힘들이 현세나 내세에서 적당한 조건을 만나면 환생 ● 마음의 잠재적인 힘을 강조 마음에 잠재되어있는 모든 과거의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