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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말 그대로 손이 성한 날이 없다. 오픈핑거 글러브와 유사한 글러브를 착용하고 연습을 하지만 거의 계속 연타한다. 오늘만 미트를 200번은 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손가락도 까지고 글러브 안에 살도 까졌다. 운동을 쉬고 하니까 조금 힘들었다. 그래봐야 4일 쉬긴 했는데.... 그래도 쉬니까 힘들다. 아니면 오늘 밥을 대충 먹어서 그럴수도... 어쨋든 밥도 제대로 먹고, 가라테 쉬는 날에는 운동을 해야지.. 뭐랄까 유도가 하고 싶다. 그래플링은 이때까지 해본 적이 없다. 인자약이기도 하고.. 운동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대학 유도부를 들어가서 하고 싶은데, 가라테와 유도를 동시에 하면 골병나지 않을까... 그게 좀 흠이다. 뭐랄까 유도 동아리가 아니라 유도부니까 훈련이 더 많은 것 같다. 그..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다가와 첫 등교를 했다.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하지만 첫수업부터 큰일이였다. 국제금융론 수업이였는데 반은 들리고 반은 안들렸다. 심지어 달러가 일본어로ドレ(도레)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하하...날 잘할 수 있겠지! 그리고 다른 수업은 PPT에 음성을 넣으셨다. 듣다가 살짝 졸았다. 아 일찍 자야하는데 정말 큰일이다. 자꾸 이렇게 늦게 자고 일어나서! 수업 끝나고 버스 시간도 남았겠다. 혼자 군것질하면서 책 좀 읽었다. (지금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읽는 중) 그렇게 책 좀 읽다가 집 오면서 사진 한 장. 여기가 일본인지, 열대인지. 덥고 나무도 저렇다. 결국 가장 가까운 극진가라데 도장은 못들어가고, 다른 극진 도장은 너무 멀기에 고민을 했던 나는 가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