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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기록지

#61. 스피치 대회 (12.17)

zard0210 2022. 12. 18. 01:53

 

오늘은 유학생 스피치대회였다. 그냥 사람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말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상 이런 건 관심도 없고....

그리고 긴장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감정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억압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이렇게 하면 내 감정을 내가 관찰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되고 관찰의 대상(감정)과 관찰자(나)를 같게 한다. 

그래서 평상시였다면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 이렇게 하고 있는 것에서 그냥 긴장한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나 자체가 긴장이 되었다. 그러니 무슨 생각이 들것도 없었다. 그냥 나는 나대로 있는거니까. 

그렇게 정신은 버티는데 몸이 못버티는 것 같다. 긴장한 상태가 약 2시간이상 지속되니까 긴장성 두통이 찾아왔다.

한동안 재발한 적이 없어서 약을 안들고 다녀서 좀 힘들었다.  

그리고 15명 중 6명이 상을 타는데 난 상을 못받았다. 사실 나름 발표도 잘한것 같고 내용도 어느정도 탄탄해서 나는 상을 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을 안주시길래 은근 서운했다. 아니 많이 서운하더라.... 후..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자야지 뭐.........

와카야마에서 어느정도 유명한 경제학 교수님이 내가 말한 나의 철학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해주셨고, 충격을 받았다고 해주셨어서 좀 많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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