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Love
#60. 오랜만에 기록할만한 일이 있었다 (12.15) 본문
거의 보름만에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보름의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내 소중한 머리는 잘려나갔고, 날씨는 엄청 추워졌고, 여러가지 감정도 생기고 사라지고 반복을 했다. 어떻게 된게 이 놈의 집은 밖보다 더 추운 것 같지.
오늘은 수민이랑 아즈할이랑 사이랑 쵸랑 저녁을 같이 먹으러 왔다. 이온몰에서 맥도날드랑 타코야끼랑 같이 먹었다. 일본 타코야끼는 확실히 한국 타코야끼랑 맛이 다른데 더 맛있다. 일본 맥날감튀는 더 짜고....
그리고 문어도 크다. 물론 그 만큼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다 이 가게가. 그리고 오렌지주스 앞에 왜 나짱이라고 적혀있는건지. 이거보고 기분이 확 안좋아졌다.
[1] 오늘 처음으로 와카야마 대학의 한국인 남자랑 만났다. 나는 수업도 같이 듣는게 없고 소속 단대도 다르니 전혀 마주칠 일이 없다. 소문으로는 말이 엄청 빠르다고 하는데 옛날의 나랑 대화하는 느낌이였다. 인천사람이라고 하는데 거의 경상도사람의 말속도였다. 말을 천천히 하려고 노력했던 연습이 조금은 효과라도 있는 지...나는 그 사람보다 확실히 속도가 느리긴 했다. 어쨋든 대화를 했다~ 오랜만에 한국인이랑 만나서 대화하니 조금 더 편한 건 있었다.
[2] 사실 밖에서 말을 크게 안한다. 별로 하고 싶은 말도 없고 마음도 없고? 근데 아즈할이랑 있으면 고딩친구랑 같이 있을 때 처럼 장난을 좀 친다. 사이랑 수민이가 그걸보고 나의 이런 모습을 처음본다고 했다. 자기랑 대화하면 그냥 진짜 말하는 것 밖에 없다고도 했고, 어떤 장난치는 것도 한 번도 못봤다고 했으니까. 내향적이라는 것의 의미가 뭔 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말을 안하고 그냥 같이 있어도 불편함이 안느껴진다. 여기와서 만난 사람들. 뭐랄까 모르겠다~~~~~~ 걍 어렵다
이런 것도.
추워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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