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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기록지

#10. 개강을 하루 앞두고 (10.02)

zard0210 2022. 10. 3. 00:03

오늘은 그냥 조금 여유가 생겨서 걸어서 50분 거리인 극진가라데 도장을 미리 갔다와봤다. 내일부터 다녀야징, 자전거타고 갔지만 처음보는 길에 아직 휴대폰 거치대를 설치하지 않아서 자전거 타는 것만으로도 엄청 바뻤다. 그치만 오랜만에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갔다왔다. '디0 제시0의 토요미스테리'였나 그거 들으면서 갔다왔다. 전기자전거였으면 좋았을건데

그렇게 한 1시간 30분 자전거 타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KFC갔다. 신기하게 여기 KFC는 햄버거도 안팔았고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케첩도 안줬다. 쩝.... 그래서 그냥 다이소 구경도 하고 라면냄비, 계란 등등도 샀다.

그리고 자전거 업그레이드! 와카야마는 밤 6시만 되면 저렇게 어두워지고 길이 잘 안보인다. 특히 가로등도 없는 곳이 많고, 그래서 와카야마 밤에는 손전등을 들고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솔직히 좀 무서울 때도 있다. 범죄 관련 유투브 그만 봐야지...

자취하면서 밥을 먹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밥솥이 생겼지만 뭐랑 먹을 지 모르겠다. 사람이 맨밥만 먹을 수 있게 진화할 수 있었다면..... 그래서 일단 계란을 샀다. 닭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계란과 김만 있으면 한 끼는 뚝딱이니까.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 블랙커피긴 한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매일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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