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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그렇게 홀로서기, 홀로서야하는 날이 왔다. 홀로서기라고 하니 자꾸 '시'가 생각난다..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독립적.... 근데 독립(独立)라는 단어 자체가 홀로 독에 설 립이 합쳐진 거니까... 뭐 어쨋든, 허전함과 함께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 EMS가 수령인부재로 재배달이 한 3번인가 반복되었어서 유심칩 배달에 하루종일 목빠지게 기다리게 되었다. 재배달되면 안되기에.... 그치만 오후 1시 유학생 지원단체를 가야하기에 가서 밥솥, 쌀, 기타 생활용품, 자전거 등을 다양하게 받고 왔다! 헤이세이 3년 (91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존경심이 들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실 수 있는 거지... 나는 절대로 못할 것 같다. 그치만 쌀 담을 통이 없어서 일본의 햇반과 함께 구운김하고 먹었다. 개맛없..
교환학생 온 사람들과 선생님과 함께 시약소로 가서 거주지 등록을 했다. 와카야마시는 인구가 36만에서 40만정도여서 구청이 없었다. 시청까지 버스로 얼마안걸려서 다행이지만, 조금 신기했다. 광역시에서만 살아서 잘 이해가 안되었다. 서울사람은 대구오면 이렇겠지. 그래서 그렇게 거주지등록과 건강보험, 주민표 후에 뒷풀이를 갔다. 근처에 음식점. 거기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했고 뒤돌아보니 우메보시(매실) 관련된 것을 파는 것이 보였다. 일본인 친구도 와카야마는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고, 숙소 사장님도 와카야마는 귤과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웃으시면서 일본인도 굳이 찾아서 안가는 곳이 와카야마라고 ㅎㅎ 그렇게 대화하던 중 여행용 유심칩의 데이터가 극심하게 느려졌고, 영어로 대화하는데 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