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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기록지

#7. 와카야마에서 거주지 등록 및 기타 등등 (09.29)

zard0210 2022. 10. 2. 23:13

교환학생 온 사람들과 선생님과 함께 시약소로 가서 거주지 등록을 했다. 와카야마시는 인구가 36만에서 40만정도여서 구청이 없었다. 시청까지 버스로 얼마안걸려서 다행이지만, 조금 신기했다. 광역시에서만 살아서 잘 이해가 안되었다. 서울사람은 대구오면 이렇겠지. 그래서 그렇게 거주지등록과 건강보험, 주민표 후에 뒷풀이를 갔다. 근처에 음식점. 거기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했고 뒤돌아보니 우메보시(매실) 관련된 것을 파는 것이 보였다. 일본인 친구도 와카야마는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고, 숙소 사장님도 와카야마는 귤과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웃으시면서 일본인도 굳이 찾아서 안가는 곳이 와카야마라고 ㅎㅎ

그렇게 대화하던 중 여행용 유심칩의 데이터가 극심하게 느려졌고, 영어로 대화하는데 좀 못알아듣겠어서 이 자리에 라인 개통을 조금 시작했다. 왜 라인모를 했냐면... 그냥 더 찾아보기 귀찮아서 이걸로 했다.

근데 신기하게 주민표가 필요 없었다. 그냥 재류카드(외국인등록증)과 여권만 있었으면 되었다. 다만 특이한 것은 2번째 사진이 재류카드인데 저렇게 자기 성별을 가리고 사진을 찍어야한다. 여권 또한 동일하게!

왜이렇게 개통신청을 늦게 했냐면...... 거주지등록을 하지 않으면 개통이 불가능하기에...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니토리에서 이불, 드라이기를 샀다. 이불도 호텔, 모텔의 이불처럼 팡팡한 이불! 겨울용이 아닌데도 좀 더운 게 단점이다. 그리고 퐁퐁도 샀다. 수세미가 없어서 오늘은 그저 손으로 했기는 하지만..... 그리고 라면을 먹기위해 냄비를 샀다. 근데 좀 이상한건 아무리해도 가스레인지가 계속 꺼지는 거다. 그래서 3시간을 시도하면서 굶었는데 알고보니 이 양은냄비는 내 가스레인지에서 사용못하는 것이였다. 내 만원.... 그래서 이 양은냄비는 다른용도로 사용하게 되었다. 수도세가 월세에 포함되어있기에 생수를 안사고 수돗물을 정수기에서 끓인 다음에 그걸 냉장고에 넣어서 식힌 다음 마시는 것. 뭔가 기발한 생각인 줄 알았는데 물맛이 좀.... 그래도 그냥 참고 마셔야징. 이렇게 일본의 2번째 날은 끝이 났다.

너무 바빠서 솔직히 기대도 뭐도 없고 그냥 잠만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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