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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최근에 밥하고 뭘 먹을지 몰라서 냉동밥을 샀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는 않은데 간단하고 맛은 좋아서 그래서 오늘도 술 약속 전 밥을 먹었다. 근데 이게 영양이 있을까. 영양이 있다면 매일 냉동밥만 먹어도 될 듯 그렇게 닭(들?)과 함께 맥주를 한 잔했다. 어우 조금 마시거나 차라리 많이 마실 걸. 애매하게 마셔서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뭔가 맛있었다. 8가지 음식과 술(90분)이 3만원이니. 그치만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밥먹다가 혹스메일을 받았다. 솔직히 여기다가 적나라게 적고 싶지만... 조금은 무서우니. 그냥 개무시했다. 줄 돈도 없어. 그리고 먹고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쵸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중간에 멈춰서 다행이다. 일본도 한국도 일..

대구에서 아침 5시에 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와서 천천히 아침바람을 마주했다 잘 다녀오라는 뜻인지 하늘이 참 이뻤다. 최근에 본 하늘 중 가장 이쁜 하늘이였는 듯 그리고 마지막 한국음식. 수현이가 준 기프티콘으로 먹었다. 잘먹었어 그런데 어이가 없었던 것은 600원을 계산해야하는데 점원이 700을 계산한 것, 귀찮아서 그냥 100원 더 냈다 그렇게 다녀오니 나를 반기는 하츠네 미쿠(?), 뭔가 처음부터 나를 저렇게 맞이하니 조금 신기했다. 외국인 등록도 하고 ~ (난 이제 주민등록증은 필요 없는 듯) , 면세점에서 값 싼 기념 시가도 하나 사고 1시간 30분 동안 전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990엔(약 9900원)과 1시간 반 정도의 시간 둘 다 쇼크였다..... 그렇게 도착한 스미요시역은 화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