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Love

#1. 교환학생 시작 전 여행 - 東京의 첫 번째 밤 (09.23) 본문

교환학생 기록지

#1. 교환학생 시작 전 여행 - 東京의 첫 번째 밤 (09.23)

zard0210 2022. 9. 23. 20:42

대구에서 아침 5시에 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와서 천천히 아침바람을 마주했다

잘 다녀오라는 뜻인지 하늘이 참 이뻤다. 최근에 본 하늘 중 가장 이쁜 하늘이였는 듯

그리고 마지막 한국음식. 수현이가 준 기프티콘으로 먹었다. 잘먹었어

그런데 어이가 없었던 것은 600원을 계산해야하는데 점원이 700을 계산한 것, 귀찮아서 그냥 100원 더 냈다

그렇게 다녀오니 나를 반기는 하츠네 미쿠(?), 뭔가 처음부터 나를 저렇게 맞이하니 조금 신기했다.

외국인 등록도 하고 ~ (난 이제 주민등록증은 필요 없는 듯) , 면세점에서 값 싼 기념 시가도 하나 사고

1시간 30분 동안 전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990엔(약 9900원)과 1시간 반 정도의 시간 둘 다 쇼크였다.....

그렇게 도착한 스미요시역은 화창하기라도 해주지, 비가 내리고 어두운 분위기이다. 잠을 1시간 잤는데, 비까지 오니 오늘은 12시도 못넘기고 잠들 것 같다. 내일을 위해 푹 자야지!

그리고 도착한 숙소. 나는 일본 여행 올 때마다 이런 일본풍방을 선호한다. 뭐랄까 그냥 호텔보다 이런 방이 더 기분이 좋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좋음!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폰을 계속 했다. 비도 오고.....

 

누워있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잠시 나왔다. 사실 나는 규동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여기는 신기하게 규동집이 안보였다. 분명 규동집은 어디가든 있는 거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걷다가 어떤 덮밥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시켰다. 무슨 메뉴인지도 모르겠는 이 음식. 돼지고기다. 맛은 맛있었는데 다시 먹고 싶지는 않다. ?? ㅎㅎ

밥먹고 방에만 있으니 너무 무료해서 프로산책러답게 산책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다이소가 있길래 '엥? 다이소' 라는 생각에 구경을 하니 모든 게 다있었다. 심지어 가구도 팔고, 꽃, 괭이 등등등 그래서 구경하다가 젤리 4개 묶음이 100엔이길래 샀는데 하나까서 열어보니 젤리 5개 들어있었다. 그래서 그냥 먹다가, 아 카페 가야겠다해서 카페를 찾아봤는데 10분을 걸어야 나왔.... 그래서 가보니 아메리카노는 따뜻한 것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스 커피를 시켰다. 무슨 차이냐고 물어보니 그냥 쓰는 원두가 다르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셔보니 개연함. 평상시 아메리카노 4샷을 계속 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메리카노보다 연하더라. 그래서 새벽이나 잠자기전에 마시기 좋은 커피 느낌이였다.

 

비가 끝없이 쏟아지네.... 잠만 안오면 그냥 시가 하나 피우면서 맥주 한 잔하고 싶은데.......

오늘은 일찍 자야지. 내일 하루종일 전철타야하니까. 그보다 비 좀 그쳐주면 안되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