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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전기세 18,000원. 편의점에서 계산하고 왔다. 처음 자취해서 그런건지 일본이여서 그런건지 몰라도 18,000원. 비싼지 안비싼지 감이 잘 안선다. 뭐 내야하니까 지불은 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산 로손 치킨조각. 오늘도 샀다. 너무 맛있다. 따뜻하고. 그치만 금방 질린다. 한국편의점도 언젠가 일본처럼 이렇게 다기능 편의점이 될까. 약간 길을 잃은 느낌이다. 지금 난 뭘 해야하는 걸까. 강의는 40분 남았고 과제는 2개 남았다. 세제도 사야하고 내일 또 장을 보러가야한다. 시간은 흐른다.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날이 1일씩 줄어들고 있다. 난 뭘하고 지내야하는 지 모르겠다. 무엇을 해야할까.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 게 맞을까.
오랜만에 알람을 안맞추고 잠을 잤지만 여전히 나의 잠을 깨우는 것은 존재했다. 바로....택배. 그냥 문앞에 놓고 가면 좋을텐데 가서 받고 왔다. 이걸 받고 나서 생각났는데 아침에 띵동 울렸는데 그냥 잤다. 뭔 소리지하고... 그렇게 내가 주문한 종합비타민은 환불처리되었다. 하.... 일어나니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그렇게 온 크록스. 너무 편하다. 다만 조금 불편한 것은 저 회색부분을 뒤로 해놓고 신으니 슬리퍼처럼 벗기가 너무 힘들다. 다시는 뒤로 안넘겨야지... 그렇게 짜파게티 좀 먹고 일상을 살려고 했다. 그렇게 도복을 세탁을 해야했다. 일단 우리 도장 도복은 자수로 안되어있는 것 같다. 그래서 도복을 빨래하고 말린다음 열전사지 종이를 다리미로 해야하는데 없으니 양은냄비에 물을 받아서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