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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파니샤드 - (브라만교, 힌두교) 본문
1. 우파니샤드 소개
인도에는 고대 종교가 있다. 힌두교의 모교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그 모교의 성경, 쿠란이 베다이다.
그런 베다에 다양한 주석서가 있는데 그 주석서 중 하나가 우파니샤드이다. 그래서 어떤 학파, 사람 등이 주석을 했냐따라 또는 그 주석서의 성격을 담아 00우파니샤드로 부른다. 물론 그 다양한 우파니샤드를 관통하는 철학은 존재한다.
또한 이 우파니샤드는 베단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베다의 마지막이란 뜻이다. 그저 베다의 마지막을 이루고 있다는 뜻은 아니고 베다의 핵심 이란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베다는 사실 자연현상을 신격화한 찬가나 제사의 형식 등 조금 종교적인 성향이 많이 강한 편인데 우파니샤드는 신기하게 이런 종교적인 면보다는 조금 철학적인 면이 강하다. 브라만과 아뜨만, 윤회, 업 등등 그래서 우파니샤드가 불교와 힌두교에 영향을 많이 줬다는 말도 있다.
2. 우파니샤드
(1) 카타 우파니샤드 - 죽음의 신 야마의 가르침
" 지혜로운 사람은 덧없이 지나가는 감각 경험은 참 자아가 아님을 깨닫고 모든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난다"
" 참자아는 육체라는 수레를 타고 가는 주인공이다. 그대의 식별능력은 수레를 모는 마부이며, 그대의 마음은 말을 제어하는 고삐이다. 감각기관은 말이며 감각이 쫓는 여러 대상은 말이 달리는 길이다. 육체와 마음과 감각기관을 참자아 주인공과 혼동하지 마라. 육체와 마음과 감각기관을 그대라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찾아오는 번뇌의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욕망을 포기하면 죽을 존재가 불멸의 존재가 된다. 가슴을 얽어매고 있는 모든 매듭이 풀리면 죽을존재가 불멸의 존재가 된다. 그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이것이 <우파니샤드> 가르침의 결론이다"
▶ 카타 우파니샤드는 인간과 죽음의 신이 대화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계속하여 윤회를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이런 윤회의 길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하나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자신의 참 자아를 깨닫는 것이다. 이 참자아는 지식과 증언을 통해서 깨달을 수 없고 참자아가 무엇인지 계속 찾을려고 하는 자에게 참자아가 직접 나타난다고 한다. 이 참자아는 우리의 사고기관(마나스)와 감각기관과 다른 영원불변하는 것이다. 참자아를 깨달으면 윤회에서 벗어나 브라만안에서 합일을 이룬다고 한다.
(2) 문다카 우파니샤드 - 두 종류의 앎
" 깨달음을 얻은 현자들은 세상에 두 종류의 앎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현상에 대한 앎인데, 이는 낮은 차원의 앎이다.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근원에 대한 앎인데, 이는 높은 차원의 앎이다. 성스러운 경전을 학문적으로 아는 것, 시를 어떤 운율로 읽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 제사 드리는 순서와 방법을 아는 것, 별들이 운행하는 법칙을 아는 것, 별들이 운행하는 법칙을 아는 것, 그리고 온갖 예술에 대한 이해 같은 것은 모두 낮은 차원의 앎이다. 반면에 불멸의 브라만에 대한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앎은 높은 차원의 앎이다."
" 숲 속에서 고요히 머물면서 부단한 명상을 통해 감각과 물질에 대한 욕망을 정복하는 사람은 모든 지혜와 생명의 근원인불멸의 참 자아에 이를 것 이다. "
" 에고를 자기라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집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의 참자아 브라만을 깨달으면 슬픔에젖지 않는다. 지고한 빛과 사랑의 근원인 자신의 참 자아를 꺠달으면 선과 악의 이원성을 초월하여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되는 우주적인 합일(브라만) 차원으로 들어간다. "
" 참자아는 오직 참자아를 동경하며 마음을 다해 참자아를 찾는 사람에게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 문다카 우파니샤드는 2가지 차원의 앎을 얘기하며 브라만에 대한 찬가가 주 구성이다. 모든 것이 브라만으로 부터 나왔으며 브라만은 ~~존재다 등등. 감각기관을 통한 수행이나 고행, 토론, 지식 등으로 참 자아를 알 수 없으며 오직 참자아를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자아를 깨달은 사람은 순수의식인 브라만과 합일을 이룬다.
(3)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 - 신의 세 얼굴
" 현자들은 깊은 명상 속에서 세상을 창조한 브라만의 신성한 힘이 자신들의 내면에 숨어있음을 발견했다."
" 창조하고 유지하는 그 신(브라만)이 자기 속에 있는 주인공임을 깨달으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 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세상은 한순간도 쉬지않고 변화하지만 지고한 브라만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명상을통해 녹아들어감으로써 분리되어 있다는 착각에서 생기는 고통스러운 꿈에서 깰 수 있다. "
▶ 슈베타슈바라타 우파니샤드 역시 문다카 우파니샤드와 비슷하게 브라만에 대한 찬가가 주를 이룬다.
브라만과 합일을 이루면 슬픔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합일을 이루는 방법은 자신의 참자아를 깨닫는 것인데, 이는 명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전의 우파니샤드와 다르게 브라만의 신성한 힘이 자신들의 내면에 있다는 말이 나왔다. 아뜨만이라는 용어는 언제 나올까.
(4) 프라쉬나 우파니샤드 - 생명의 숨
" 외적인 현상에 매여서 자신의 기쁨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둠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이 길은 물질의 길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갔는데 이 길을 따라간 사람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 참자아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감각을 제어하는 훈련에 힘쓰고 지혜를 연마하여 믿음을 굳게 지키는 사람은 빛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이 길을 가는 사람은 모든 두려움을 벗어나 궁극의 안식처에 도달하여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난다."
" 참 자아가 모든 것을 경험하는 주인공이다. 참 자아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자이다. 참 자아가 생각하고 행위하는 자이다. 참 자아는 순수한 의식이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지고한 브라만이다."
▶ 프라쉬나 우파니샤드는 스승과 6명의 제자의 문답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앞의 3개의 우파니샤드와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통적으로 브라만에 대한 찬양과 브라만과의 합일을 주장한다.
우파니샤드가 결국에 주석서와 비슷한 것이다보니 점점 비슷한 내용이 되풀이되는 듯 하다.
(5) 만두키야 우파니샤드 - 깨달음의 방편
"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브라만이다. 참자아 아트만이 곧 브라만이다"
▶ 왜인지 모르겠지만 경전의 길이가 상당히 짧다. '옴'에 대한 얘기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참 자아의 네 가지 의식상태 - 깨어있는 상태, 꿈꾸는 상태, 깊이 잠든 상태, 투리야(초월의식, 순수의식)
(6) 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 - 숲 속 현자들의 가르침
"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이 세상 자체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 머물고 있는 참 자아를 사랑하기 떄문이오.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 아이들이 자식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들 내면에 머물고 있는 참 자아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오. (이런 문구가 계속 반복), 그러니 참자아를 깨달아야만 하오. 참 자아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깨닫기 위해 정신의 힘을 집중해야만 하오. 참 자아를 깨달으면 삶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될 것이오."
" 참 자아는 꿈속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고,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보며 온갖 경험을 다 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위를 그저 바라볼 뿐, 거기에 집착하거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는 꿈에서 깨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원래 자리로 되돌아옵니다. 깨어있는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온갖 경험을 다 합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집착하거나 영향 받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꿈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번 우파니샤드는 모든 우파니샤드 중 분량이 가장 많다. 대화편이라고 하면 맞을까. 많은 분량이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역시나 참자아를 중요시여긴다. 참자아를 깨달으라고.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 참자아는 또 다른 육체로 들어간다고. 즉, 참자아를 깨닫지 못하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업에 따라 다른 육체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참자아를 깨달으면 브라만과 합일을 이루어 불멸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대화를 통해 계속 이야기한다.
(7) 이샤 우파니샤드 - 내면의 통치자
" 참자아 아트만은 움직이지 않지만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다. 그는 감각의 속도보다도 빠르다. 감각으로 그를 잡으려하면 그는 이미 거기에 가 있다. 그는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존재드르이 모든 행위를 앞지른다."
▶분량이 짧다. 참자아에 대한 찬가이다.
(8) 찬도기야 우파니샤드 - 성스러운 노래
" 순수의식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순수의식은 모든 존재의 본질이다. 그는 진리이며 만물의 참 자아이다. 아들아, 네가 바로 그것이다."
"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흐르는 강물은 바다에 이르면 하나가 된다. 그러면 그들은 나는 이 강이고 너는 저 강 이라는 식의 개체의식이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가 순수의식 속으로 흡수되면 그들의 개체의식이 사라진다. 개체의식이 되었을 때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는 이유는 개체의식이 없는 자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 소금이 물에 녹았다고 해서 없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또 소금물을 쏟아버렸다고 해서 소금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닌 것
처럼 네 속에 있는 참자아 아트만도 마찬가지란다. 네 모습이 어떻게 변하든지, 네가 알지 못할 뿐이지 참 자아 아트만은 늘 그대로 존재하지. 늘 그대로 존재하는 참자아가 곧 너의 본질이란다."
" 참자아에 정신을 집중하여 명상함으로써 참자아를 깨닫고, 모든 것에서 참자아를 보며 참자아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은 자유 속에서 살게된다. 그가 머무는 곳은 어디든지 그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유한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무한한 참자아를 깨닫지못하고 유한한 것들의 속박속에서 고통당하는 삶을 면치 못할 것 이다."
(9) 아이타레야 우파니샤드 - 인간 내면의 우주
" 우리가 깨닫고자 애쓰는 참 자아 아트만은 누구인가? 누구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고, 맛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는가? 느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의지를 품고, 바라고, 사랑하는 것은 누가 시키는 것인가? 이런 것은 모두 순수의식인 참 자아 아트만의 활동이다. 그는 만물의 내면에 머물고 있는 순수의식이며 온 세상이 그 순수의식의 발현이며, 그 순수의식이 곧 브라만이다."
▶찬가로 이루어져있다. 참자아는 여러 신들을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들어가게 해주었고, 그렇기 인간이 만들어진 후 제일 마지막으로 참자아는 인간의 정수리로 들어와있다고 아이타레야 우파니샤드에서는 말한다.
(10) 케나 우파니샤드 - 누가 주인공인가
" 참자아를 깨다는 것이 인생의 지고한 목표이다. 참자아를 깨닫지 못하면 무지의 어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모든 존재 속에서 참자아를 보느 사람은 죽음을 넘어 불멸에 이른다."
" 그대가 만일 브라만을 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브라만의 형상 가운데 극히 적은 한 부분을 아는 것이다. 그대가 아는 것그것은 인간이나 신들의 모습으로 나타난 브라만의 형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브라만에 대해서는 아직도 물어야 할 것이 남았다. 머리로는 브라만을 알지못하낟고 생각하는 사람은 깨달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아는 자'와 '앎의 대상'이라는 이원성을 초월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11) 타이티리야 우파니샤드 - 다섯가지 몸과 음식
" 사람의 내면에 있는 참 자아와 태양 안에 있는 참 자아는 하나이다. "
" 생각이 닿을 수 없는 곳, 모든 말과 소리가 되돌아오는 곳. 그 자리를 깨달으라. 그러면 브라만의 희열을 알고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리라. 분별로 인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나는 왜 옳은 일을 하지 않았는가? 하며 탄식하지 않으리라. '나는 왜 옳지 않은 일을 하였는가?' 하며 괴로워하지 않으리라. 브라만의 희열을 체험하는 자리에 들어간 사람은 선과 악의 이원성에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이것이 '우파니샤드' 곧 비밀스러운 가르침이다."
▶이 이유는 브라만과 아트만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브라만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나의 참자아(아트만)은 브라만이다. 그렇기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에 분별로 인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두려움, 슬픔, 고통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3. 우파니샤드 용어
(1) 브라만
브라만(브라흐만이라고 불리기도 함). 우주의 근본원리이며 절대자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종교와 결이 좀 다르다. 뭔가 신이라고 하면 약간 인간과 유사한 어떤 것이 떠오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브라만은 그저 세상의 구성원리, 우주의 질서 등등의 의미를 뜻한다. 모든 것은 브라흐만에서 왔고 다시 브라흐만으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흙에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다만 여기서 흙은 브라흐만처럼 절대자, 세상 만물의 원리는 아니지만......
(2) 아뜨만
아뜨만은 원래 숨을 의미하지만, 우파니샤드에서는 생명의 본체 또는 참자아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우리의 육체가 늙어서 없어지고, 윤회하여 육체가 변하더라도 이 참자아는 영원불변한다. 의미가 다른 것 같기는 하지만
영혼과 유사한 것 같다.
(3) 마야
마야는 환상이라는 뜻이다. 이 용어가 왜 우파니샤드에 나오나면 우파니샤드에서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2개로 나뉜다.
하나는 이 모든 세상은 브라흐만에서 나온 것, 다른 하나는 이 세상은 브라흐만의 환영이라는 것. 후자의 관점에 따르면
이 세상은 그저 브라흐만의 환영이기에 중요하지 않고, 브라흐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싯다르타(석가모니)의 어머니 이름이 마야라고 하더라.
4. 우파니샤드 주요 개념
(1) 범아일여
범은 범천(브라흐만), 아는 我(아트만)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즉, 브라흐만과 아트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아트만을 깨닫고 이가 브라흐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브라흐만과 합일을 이룬다는 사상이다.
(2) 윤회
우파니샤드의 윤회개념은 추후의 종교인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등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했던 행동들과 가졌던 생각들이 다음 생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파니샤드에서는 항상 참자아만 생각하라고 한다. 참자아를 깨달으려고 노력하고. 왜냐하면 참자아는 곧 브라흐만인데, 참자아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브라만과 합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3) 업
업은 윤회와 동일하게 추후의 종교에 영향을 미쳤다. 윤회를 하게하는 힘을 의미한다. 나의 행동과 생각 등 모든 것이 업으로 남아 나의 다음 생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 업의 개념은 추후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에 영향을 미쳤다. 재미있는 것은 똑같은 업의 개념이더라도 자이나교와 불교에서 생각하는 업은 조금 차이가 난다.....근데 기억이 안난다.
5. 결론
우주의 질서, 모든 것의 제 1원인인 브라흐만 있었다. 이 브라흐만으로 부터 모든 것이 나왔다. 인간 또한 브라흐만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을 구성하는 것은 육체, 그리고 감각기관, 참자아 등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감각하고 인식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진정한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괴롭고 힘들고 슬프고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이런 것이 참자아를 깨달으면 이런 것이 사라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는 그저 우리의 육체가 경험하는 것이지, 우리의 참자아가 느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참자아는 브라흐만과 똑같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참자아를 깨닫고, 이 참자아가 결국 브라흐만과 동일한 것을 알게되면, 나와 나가 아닌 것의 분별이 사라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브라흐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것이 동일하고, 모든 것이 브라흐만이며, 나의 참자아와 브라흐만이 동일한 것을 알게 되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불멸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서 불멸은 브라흐만과 합일을 이룬 것을 뜻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참자아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이 참자아가 브라흐만과 동일한 것을 깨달아야한다고 한다. 물론 이 과정은 지식, 토론, 수행, 고행 등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참자아를 깨닫은 현자를 찾아가거나 본인이 참자아를 깨닫기 위해 최대한 진심을 다해야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좀 어려운 것 같다. 지식과 토론 등등 그런 과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6. 소감
솔직히 지루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기존의 해오던 생각과 결이 다른 느낌..... 감각기관, 사고기관 등이 아닌 참자아라니...... 조금 답답한 건 이 참자아라는 것이 계속된 노력으로만 이해할 수 있지, 그저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물론 모든 종교가 어느정도 비슷하게 공유하는 느낌은 있지만. 그치만 시지프신화와 동일하게 지금의 나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을 듯 하다. 언젠가 다시 찾을 일이 있을까. 종교적인 느낌은 있지만 엄청 종교적인 느낌은 또 아니였어서 좋았다.
누군가에게는 우파니샤드가 인생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겠지..... 재미있었다. 언젠가 내가 다시 책을 펼 일이 있을지 모르겠...
7. 첨언
유투브에서 우파니샤드를 적고 제일 먼저 뜨는 영상이길래 책을 다 읽고 영상을 봤다. 우파니샤드를 읽기 전에 이 영상을 봤으면 좋았을련만. 우파니샤드를 읽기 전에 보면 좋은 영상이지... 우파니샤드를 집중적으로는 다루지 않아서 아쉽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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