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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아침으로 먹은 냉동 가라아게와 밥. 가라아게 개노맛이다. 물론 1900원짜리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오늘은 그냥 일어나서 집 좀 정리하고 청소기를 받았다. 곧 바닥에 매트를 깔 예정이여서 청소기 있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2.9만원짜리..... 그러다보니 수업 조금 듣고 쉬다보니 가라데하러 갈 시간이였다. 그래서 오늘가서 운동했다. 맨주먹으로 미트를 계속 때리고 약식 스파링도 하다보니 손이... 이렇게 까졌다. 아프다. 붕대를 매고 해도 되냐고 물어볼까. 그런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그냥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네. 그래서 집 오는 길에 규동 한 그릇먹고 치토스가 있길래 사봤다. 근데 개맛없어서 하나먹고 버렸다. 다시는 안먹어. 내 돈... 내일 9시 수업이니까 일찍 자야겠다....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다가와 첫 등교를 했다.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하지만 첫수업부터 큰일이였다. 국제금융론 수업이였는데 반은 들리고 반은 안들렸다. 심지어 달러가 일본어로ドレ(도레)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하하...날 잘할 수 있겠지! 그리고 다른 수업은 PPT에 음성을 넣으셨다. 듣다가 살짝 졸았다. 아 일찍 자야하는데 정말 큰일이다. 자꾸 이렇게 늦게 자고 일어나서! 수업 끝나고 버스 시간도 남았겠다. 혼자 군것질하면서 책 좀 읽었다. (지금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읽는 중) 그렇게 책 좀 읽다가 집 오면서 사진 한 장. 여기가 일본인지, 열대인지. 덥고 나무도 저렇다. 결국 가장 가까운 극진가라데 도장은 못들어가고, 다른 극진 도장은 너무 멀기에 고민을 했던 나는 가라데..
오늘은 공강이지만 11시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원래 계란하고 김으로 아침을 먹을려고 했는데 또 늦잠을 잤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데... 매일 알람을 끄고 자네... 그래서 버정으로 달려가면서 찐빵하나 (あんまん). 그리고 건강검진까지.... 피는 안뽑았다. 하지만 얼굴만 알고 아직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저 외롭게...혼자서... 중국인이 너무 많다. 일본인데 중국어가 70프로 들린 듯 원래는 10.4일에 도착해야하는 포켓와이파이가 오늘 도착했다고 했다. 너무 좋다. 인터넷 선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한 속도에 마음 놓고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마음 놓고 유투브도 보고..... 일본 편의점은 정말 신기하다. 국민보험료도 낼 수 있고, 이렇게 택배도 받을 수 있고,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