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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교환학생 온 사람들과 선생님과 함께 시약소로 가서 거주지 등록을 했다. 와카야마시는 인구가 36만에서 40만정도여서 구청이 없었다. 시청까지 버스로 얼마안걸려서 다행이지만, 조금 신기했다. 광역시에서만 살아서 잘 이해가 안되었다. 서울사람은 대구오면 이렇겠지. 그래서 그렇게 거주지등록과 건강보험, 주민표 후에 뒷풀이를 갔다. 근처에 음식점. 거기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했고 뒤돌아보니 우메보시(매실) 관련된 것을 파는 것이 보였다. 일본인 친구도 와카야마는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고, 숙소 사장님도 와카야마는 귤과 매실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웃으시면서 일본인도 굳이 찾아서 안가는 곳이 와카야마라고 ㅎㅎ 그렇게 대화하던 중 여행용 유심칩의 데이터가 극심하게 느려졌고, 영어로 대화하는데 좀 못..
그렇게 현실의 벽 때문에 마음의 고향 도쿄에서 내가 살아야하는 와카야마로 왔다. 물론 아침부터 사고가 터졌다. 비행기 출발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시간을 놓치기도 했고 미리 하지도 않아서 약 45,000원을 주고 시간을 변경했고, 수화물도 6kg이나 더 나가서 45,000원을 또 지불했다...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도착한 '와카야마 대학 앞 역' 피곤하고 힘들지만 와카야마에 도착해서 조금은 기대가 되었다. 어떤 도시일까! 내리자마자 믿기지가 않았다. 이게 일본이라고??, 내가 생각하던 일본이랑 너무 달랐기에.... 난 바로 도쿄로 돌아가고 싶었다. 심지어 버스도 30분에 한 번 오기에 어쩔 수 없이 무거운 짐을 들고 역까지 20분 정도 걸어서 왔다. 이런 시간이면 그냥 기다릴걸.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매일 밤 9시면 문을 닫아서 못먹었던 가라아게! 아침에 시간이 있어서 가라아게를 샀다.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영..... 짜기만 하고 뼈도 좀 많아서 싫었다. 그래서 대충먹고 버렸다.... 그리고 갔던 스카이트리! 도쿄타워랑 스카이트리랑 내부를 헷갈렸다. 21살 때 꼭 밤에 누군가와서 여기 앉아서 도쿄의 야경을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그 곳. 야경만큼 이쁘지는 않지만 도쿄타워보다 훨씬 높아서 더욱 보기 좋았다. 근데 신기한 건 산이 1개도 없었다. 어떻게 산이 1개도 없지 싶었다... 그치만 그런 도쿄라도 좋다. 여기도 할로윈인줄 알았는데 산리오와 콜라보를 해서 이렇게 여기서 사진찍으세요 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아카사카 쪽으로 가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야키니쿠(한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