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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오늘은 갑자기 너무 배달음식이 너무 먹고싶었다. 그치만 뭔가 한국처럼 엄청 맛있는 음식 배달이 많이 없다. 시골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도시가 아니여서. 그래서 계속 보다가 그냥 가라아게 주문을 했다. 나는 도쿄에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 펍에 가서 먹은 가라아게가 그리워서 시켰다. 그러나 맛이 좀 다르다. 언젠가 오오야마로 가서 먹던가 해야할까. 그래서 그냥 이걸 먹었다. 근데 신기하게 가라아게 4조각이여도 부족할 것 같은데 3조각이면 충분했다. 일본와서 자주 사먹는 커피다. 여기보면 FIRE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원두를 불에 익힌거? 그런거라고 한다. 그래서 마셔보면 일반적인 블랙커피하고는 조금 맛이 다르기는 하다. 오늘만 커피 4잔마셨다. 아... 아메리카노 4샷이 있던 시절에는 한 잔으로 충분했는데 마셔도..
아침으로 먹은 냉동 가라아게와 밥. 가라아게 개노맛이다. 물론 1900원짜리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오늘은 그냥 일어나서 집 좀 정리하고 청소기를 받았다. 곧 바닥에 매트를 깔 예정이여서 청소기 있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2.9만원짜리..... 그러다보니 수업 조금 듣고 쉬다보니 가라데하러 갈 시간이였다. 그래서 오늘가서 운동했다. 맨주먹으로 미트를 계속 때리고 약식 스파링도 하다보니 손이... 이렇게 까졌다. 아프다. 붕대를 매고 해도 되냐고 물어볼까. 그런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그냥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네. 그래서 집 오는 길에 규동 한 그릇먹고 치토스가 있길래 사봤다. 근데 개맛없어서 하나먹고 버렸다. 다시는 안먹어. 내 돈... 내일 9시 수업이니까 일찍 자야겠다....
매일 밤 9시면 문을 닫아서 못먹었던 가라아게! 아침에 시간이 있어서 가라아게를 샀다.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영..... 짜기만 하고 뼈도 좀 많아서 싫었다. 그래서 대충먹고 버렸다.... 그리고 갔던 스카이트리! 도쿄타워랑 스카이트리랑 내부를 헷갈렸다. 21살 때 꼭 밤에 누군가와서 여기 앉아서 도쿄의 야경을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그 곳. 야경만큼 이쁘지는 않지만 도쿄타워보다 훨씬 높아서 더욱 보기 좋았다. 근데 신기한 건 산이 1개도 없었다. 어떻게 산이 1개도 없지 싶었다... 그치만 그런 도쿄라도 좋다. 여기도 할로윈인줄 알았는데 산리오와 콜라보를 해서 이렇게 여기서 사진찍으세요 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아카사카 쪽으로 가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야키니쿠(한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