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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환학생 시작 전 여행 - 東京의 다섯번째 밤 (09.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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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환학생 시작 전 여행 - 東京의 다섯번째 밤 (09.27)

zard0210 2022. 10. 2. 22:34

매일 밤 9시면 문을 닫아서 못먹었던 가라아게! 아침에 시간이 있어서 가라아게를 샀다.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영..... 짜기만 하고 뼈도 좀 많아서 싫었다. 그래서 대충먹고 버렸다....

그리고 갔던 스카이트리! 도쿄타워랑 스카이트리랑 내부를 헷갈렸다. 21살 때 꼭 밤에 누군가와서 여기 앉아서 도쿄의 야경을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그 곳. 야경만큼 이쁘지는 않지만 도쿄타워보다 훨씬 높아서 더욱 보기 좋았다. 근데 신기한 건 산이 1개도 없었다. 어떻게 산이 1개도 없지 싶었다... 그치만 그런 도쿄라도 좋다. 여기도 할로윈인줄 알았는데 산리오와 콜라보를 해서 이렇게 여기서 사진찍으세요 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아카사카 쪽으로 가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야키니쿠(한국으로 치면 그냥 고깃집)을 갔다. 뭔가 일본 야키니쿠는 신기했다. 그치만 삼겹살을 굽고 싶었다. 맛있지만 삼겹살보다는 딱히... 그리고 상추를 시켰는데 이런 상추가 왔다. 내가 상추를 잘못알고 있는 건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건 청상추여서 그런가? 딱히 모르겠다. 아카사카 근처에는 해리포터와 관련된 건축물이 있다. 내가 왜 안찍었는 지 모르겠지만...... 그치만 해리포터는 잘 모르기에 그냥 구경만 하고 치웠다.

아 하나 신기했던 것은 일본인인데 부모님 두 분 다 한국인이셔서 한국어로도 엄청 대화를 잘하는 일본인이 있었다.

조금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다. 도쿄의 마지막 밤... 나는 21살때부터 23살 7월까지 계속 도쿄가 너무 오고 싶었다.

한국에서 안살아도 되니까. 그리고 진짜 도쿄를 왔고 너무 좋았다. 물론 여기서 살다보면 적응도 되고, 내가 여행갔었던 것 만큼 살 수도 없겠지만. 나는 도쿄가 너무 좋다. 여러가지 의미를 다 품고 있기에.... 언젠가 도쿄를 다시 한 번 꼭 가야지.

" 안녕,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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