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괴로움 (2)
Stray Love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다. 여전히 나는 정신분석이나 임상심리 등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없는 사람은 나뉜다고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사람은 이런 것들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건 그 누구의 의지와도 상관없이 태어남과 유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기에 만약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필요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버리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일단 내가 나 자신으로 있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계속 다른 모습이 되기를 원하거나 내가 나 자신이 싫어서 그저 나를 거부하고만 있으면 어떤 노력을 가해도 변할 수가 없다. 이런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우리는 정신분석, 불교, 임상심리, 실존주의적치료 등등을 통해서 우리..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쫓는다. '행복해지려면 어떤 걸 하세요',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은 어떨 때 찾아온다' 이런 것들. 하지만 나는 이런 행동들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런 행위들은 오히려 행복감을 줄이고 불행함을 늘릴 뿐이다. 내 얘기를 시작하기전에.....프랑스에는 알베르 카뮈라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는 세상이 부조리하다고 봤다. 왜 세상이 부조리한지는 모르고 그냥 세상은 부조리하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세상은 부조리보다 그저 '행복과 괴로움의 순환'이다. 계속 행복할수도 없으며 계속 괴로울수도 없기에. '아! 행복하고 싶다'라는 말의 뒤에는 '그 뒤는 괴롭다'가 숨어있다. 그 숨어있는 말은 모르고 우리는 항상 행복해하고 싶어한다. 한 사람을 둘로 나누어서 생각해보자. A는 행복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