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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오늘은 아야카 짱이랑 이온에서 밥을 먹었다. 규탄 + 스테이크!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스테이크가 기본적으로 약간 미디움?으로 나온다. 사실 뭐 나야 좋지만. 나는 규탄(牛タン)이 뭔 지 몰랐는데 소 혀라고 한다. 이때까지 모르고 먹었다. 항상 먹으면서 궁금했다. 도대체 이건 뭐지. 소 혀다. 오늘은 몸에는 좋지 않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봤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에 샷을 3번 추가했다. 매일 2번만 했는데 일본이여서 그런지 뭔가 연했기에... 그래서 샷을 3번 추가했다. 스타벅스 직원이 나한테 이거 진짜 맞아요? 라고 물었다.. 이제 이런 반응 익숙하다. 그래서 도전해봤는데 일단 확실히 쓴 맛이 늘었다. 근데 내 몸에서는 잘 받는 것 같았다. 심장이 뛰거나 몸이 뜨거워지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물..
나는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말을 참 많이 쓰는 것 같다. 정신과 의사가 가르쳐줬는 지 책에서 가르쳐줬는 지 모르겠는데 어떤 슬픈 일이나 힘든 일로 일상이 무너졌을 때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방법은 하나 하나씩 하는 거란다. 첫 날은 청소기만 돌리고 그 다음 날은 청소기와 빨래 그 다음 날은 청소기와 빨래와 설거지 이런 느낌으로. 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서 어느정도 청소를 하고 이발소로 갔다. 컷트 + 샴푸 + 면도가 19800원. 뭐 만족했다. 아직은 탈색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펌을 못하니 이게 최선이니까. 그렇게 이발소를 갔다가 스타벅스에 커피마시러 갔다. 정말 오랜만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샷을 2번 추가해서. 옛날에는 그냥 아메리카노가 연해서, 그래서 싫어서 샷을 추가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내가 왜 샷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