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Love
#29.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10.21) 본문
24시가 넘으면 다음 날이니까 새벽에 찍은 사진으로 오늘 일기를 시작해야지. 그냥 잠자기 전에 답답해서 나갔다. 그치만 너무 추워서 사진만 찍고 다시 들어왔다.
그렇게 수업을 들으러 나왔는데 탱크가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 이런 농기구도 있구나. 그리고 학교 수업 끝나고 집 오는 길에 고양이가 있길래 급하게 폰을 키고 찍었다. 뒤태만 찍혔다. 언젠가 만져야지
가을이여서 그런지 이 도시는 하늘이 유독 이쁜건지 오늘도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 이렇게 매일 이쁘지.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벌써 일본으로 온 지 1달이 다 되어간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다. 아마도 돈과 취업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않고 살아도 되어서 이런 것이겠지. 돌아가기 싫다.
그렇게 집에 와서 조금 쉬고 가라데를 하러갔는데 술마시고 다음 날 운동을 하니 어우 좀 힘들었다. 점점 할수록 집중도 잘 안되고 그랬다. 그리고 기분도 좀 안좋아지고. 집에 와서 쉬니까 기분이 또 괜찮아졌다. 아마도 나는 그런 것이 있는 것 같다. 약간 몸이 좀 아프거나 힘들거나 그러면 기분이 안좋아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을 하게 하는 브레이크. 아마도 이게 맞을듯? 계속해서 나를 관찰해나가야지
그리고 드디어 유초통장이 왔다. 어떻게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1년 체류예정이니 알바도 하고 그렇게 해봐야지. 아 한국으로 너무 돌아가기 싫다. 유초페이도 한 번 써보고 어떤가 적어야겠다.
술마신 다음 날은 운동은 안하는걸로. 근데 월요일날 또 마시는데 화요일 가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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