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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22. 헛수고한 줄 알았는데 헛수고가 아니였던 날 (10.14) 본문
와카야마대학 건강센터에는 폐 엑스레이를 찍을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동네병원에 가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왔다. 금요일 아침 9시 반. 근데 뭔가 이상했다. 병원을 가는 버스 정류장에도 나 혼자였고, 버스를 타서도 나 혼자였고, 병원에서도 나 혼자였다. 뭐가 문제지?, 내가 잘못왔나? 생각을 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사람이 다 다른 요일과 시간이라고 했다. 그래서 가서 병원 엑스레이도 찍고, 유초은행가서 통장도 만들고
근처 싼 레스토랑가서 아침 스테이크를 먹고 왔다. 이 집의 좋은 점은 만 원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지만, 굽기를 얘기안해도 이렇게 준다. 그렇게 먹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이상했다. 뭔가 여기가 아닌 느낌? 그래서 확인해보니 여기 뒤편이였다. 그래서 어이없어서 한 장.
일본 강의실이나 한국 강의실이나 같다. 그렇게 7명이서 듣는 수업도 다 듣고, 혼자서 커피 한 잔하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 한 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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