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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아지쵸와 다카마츠시가 있는 카가와현은 우동현이라고도 불린다. 우동이 유명하다고. 나는 우동에 대해 엄청 혹평을 한다. 기본적으로 우동을 먹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기에. 그래서 매번 우동집에 가서 우동을 먹으면 아 맛없다라고 느낀다. 이 맛없다는 뭐랄까 물처럼 진짜로 맛이 안느껴지는 느낌. 이 우동은 아지우동이라고 한다. 아지를 검색하니까 관련된 건 안나왔는데. 근데 먹을만 했다. 맛있다는 아닌데 먹을만 했다. 물론 800엔. 개비쌌다. 2번째 3번째 사진은 영화를 보다보면 나오는 장면이다. 크게 인상 깊은 장면은 아니여서 패스 4번째 사진은 아키와 사쿠가 워크맨 얘기를 하는 그런 곳. 그렇게 세중사 영화의 많은 하이라이트가 나오는 사진관으로 왔다. 지금은 그냥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 ..
대학 축제가 있었는데 신청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근데 난 그걸 축제 시작하기 4일 전에 알았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와카야마항에서 도쿠시마항으로 가는 길. (편도에 2090엔) 점심을 먹어야해서 근처 중화요리집으로 갔다. 중화소바에 고기가 들어간 요리다. 근데 면은 뭔가 맛이 없어서 고기만 건져먹었다. 오랜만에 불고기 먹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도쿠시마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도쿠시마역까지 가는 버스인데 ic카드가 안됐다. 현금으로 내야한다고 했다. 참..... 이상했다. 그래도 좋은 건 몇 정거장을 가든 말든 210엔 이라는 거. 그렇게 도쿠시마역에서 야시마역까지 갔다. 가격은 2500엔. 그래서 거기서 영화를 계속 봤다. 그렇게 도착한 아지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대단한거야, 추억, 모습, 즐거웠던 시간이 얼룩처럼 고스란히 남겨지지 천국이란 건 그저 살아남은 인간들이 만든 발명품같은 거야, 거기엔 그 사람이 있지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그렇게 생각하거라 나나 너나 아직 이 세상에 미련이 있으니까, 미련이 있으니까 남겨진거 겠지 남겨진 자들이 해야하는 것이 분명이 있다. 사쿠타로 아키의 생일은 12월 17일, 사쿠의 생일은 12월 24일 네가 세상에 태어난 후 내가 없었던 적은 1초도 없었어 내가 태어난 이후의 세계는 전부 아키가 있는 세계였던거야 매일을 사는 것은 하루하루 정신적인 자살과 부활을 반복하는 것 같았다. 밤에 잠들 때는 이대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적어도 아키가 없는 세계에 두 번 다시 깨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