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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육파철학 - (5) 미망사 학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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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육파철학 - (5) 미망사 학파

zard0210 2022. 6. 2. 18:47

미망사 학파는 베다의 제식 규정을 취급하는 부분을 전적으로 탐구한다. 

직접추리와 논증을 통해서 제식의 올바른 규범을 찾으려는 노력에 의해 니야야 학파가 성립되고

제식의 규범과 의식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돈하는 작업에 의해 미망사 학파가 성립되었다.

 

*인식론*

● 근본 관심사: 베다가 명하는 행위의 의무(Dharma)를 이론적 뒷받침, 의무수행, 수행이 선한 업보를 동반하는 이유

● 신의 존재의 여부와 상관없이 제사 행위가 자동적으로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낳음, 최고신의 존재를 부정

    오직 베다 자체의 권위에 의거하여 제사 행위의 의무와 그 보이지 않는 결과에 대한 믿음만 받아들임

● 미망사 철학에서 인정되는 올바른 지식 수단: 직접지각, 추론, 유비, 가정(의준량), 무의 인식(부존량)

① 직접지각: 감각기관과 대상의 접촉에 의해 직접적 지식을 얻는 인식방법

    무분별적 지각(대상에 대한 의식이나 판단없이 존재만 주어지는 인식), 분별적 지각(대상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

② 유비: 현재 경험한 것과 과거에 경험한 것을 기억에 의해 비교해서 양자의 유사성을 아는 지식

③ 가정(의준량): 설명을 요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그러나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필연적이고 유일한 가설로 세움

   이러한 가설은 진리로 받아들여져야함, 이런 의준량을 통해 무전력(無前力)의 존재를 알 수 있음

   미망사 철학에서 제물을 받고 복을 주는 것은 신이 아닌 제물을 바치는 행위, 이 행위는 보이지 않는 힘(샥띠)를 산출

   이 힘은 필연적으로 필연적으로 업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는 무전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설명 불가

   * 무전력: 행위로 인해 자동적으로 자아에 생기는 보이지 않는 힘

④ 무의 인식: 무엇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추론이나 지각을 통해서 알 수 없음(추론 - 부지각과 부존의 변층관계를 요함)

    부지각 자체를 부존을 아는 하나의 독립적 인식방법으로 인정함, 그러나 부지각이라고 해서 다 부존을 알려주는 것 X

    지각 될 수 있는 상황에도 지각되지 않는 경우에만 부존량이 성립

    Ex) 밝은 방의 꽃병이 안보임: 꽃병이 없네 -> 어두운 방,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할 수 없음

● 다섯가지 인식수단은 다르마를 아는 인식방법은 되지 못함, 오직 베다 성전을 통해서만 다르마 인식이 가능함

    

*형이상학*

● 영원하고 무한한 영혼들이 개인의 수만큼 존재하며, 물질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형성되는데 업의 법칙 작용

    영혼이 과거 업의 결과로 태어난 생명체, 업보를 감수하는 도구 감각기관들, 감수되어야 할 업보의 대상으로 구성됨

● 바이쉐이까와 비슷하지만 바이쉐이까는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하는 반면, 미망사는 그런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함

● 영혼은 오직 자기의 업에 따라 육체를 가질 분 최고신 같은 것은 없음, 육체는 그것을 다스리는 자아를 위해 존재함

*해탈*

● 제사와 이에 따른 업보를 궁극적 관심사로 함, 구원이나 해탈은 올바른 제식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천상의 복락

    나중에는 다른 학파의 영향을 받아 자아의 해탈(육체와 윤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최고의 이상으로 인정함

● 해탈이란 자아가 좋고 나쁜 행위와 육체를 떠나 순수하게 존재하는 것 -> 인식, 경험, 희열, 고통 등 아무것도 없음

    Why? : 자아는  식이나 희열같은 것을 본질적 성격으로 갖고 있지 않기 때문

● 해탈에 이르는 방법은 ① 자아를 아는 지식 ② 의무적인 행위를 순수하게 행하는 것 (바가바드기타 - 까르마요가)

    미망사 철학은 '베다의 명령 및 제식 행위에 대한 의무', '해탈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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