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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도톤보리와 백엔스시와 이석증 (11.11) 본문

교환학생 기록지

#46. 도톤보리와 백엔스시와 이석증 (11.11)

zard0210 2022. 11. 12. 03:26
오늘 계속 듣고 있는 노래 

너무 그리웠다. 아이셔.... 신 게 너무 먹고 싶어서 라임을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다. 내 위는 박살날 듯

유학생 친구들 줄려고 아이셔를 챙겨갔는데 왜 인지 오늘은 유학생 친구들이 안보였다. 쓸쓸하게 수업듣고 바로 집으로 갔다. 어차피 오사카로 갔어야하니까

그렇게 집에서 준비 중인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생겼다. 머리가 엄청 무거워지고 머리를 앞으로 하면 균형이 앞으로 가고, 머리를 뒤로하면 균형이 뒤로가고, 옆으로 하면 옆으로 기울어졌다. 그런데 누우니까 편안했다. 설마 이석증이 오는건가..... 큰일이다. 편두통과 이석증을 동시에 가지면 일상생활 어떻게 함.

그렇게 오사카에 도착했다. 정말 너무 이쁘다. 어떻게 이렇게 이쁘지. 가끔 세상이 이렇게 이뻐보이는 날이 너무 좋다. 그냥 세상이 너무 이쁘다. 그렇게 오는 길에 토호 시네마가 보였다. 토호 시네마는 왜 기억에 남냐면 토요코 키즈 때문이다. 도쿄에도 토호 시네마였나 토호 라는 건물이 있는데 토요코는 토호 + 요코(옆)이 합쳐져서 토요코키즈가 되었다고 한다. 오사카에도 있길래 신기해서 한 장 찍었다. 그리고 오는 길에 건물도 이뻐서 사진 한 장

이 공연 덕분에 좋은 노래 계속 듣는 중

거리를 지나가는데 어디서 들었었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잠시 녹취.... 이 노래 좋다. 제목은 나는 최강

부모님이 저녁을 안드셨다고 해서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물어보니 여러 개 말씀하시다가 아버지가 백엔스시를 가봐야된다고 들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갔다. 제대로 먹는 2번 째 스시. 참치는 바로 바로 해서 먹으니 진짜 신선했다. 다만 조금... 비린내가 있는? 연어는 좀 덜 신선해서 별로였다. 4명이서 먹으니 7000엔 정도 나왔다.

가게에서 조금 신기했던 것은 베트남 알바생들이 좀 있으셨는데 일본어로 질문하면 바로 일본인 알바생을 불렀다. 나도 알바하면 똑같을 까......

렇게 동생이 돈키호테를 가고 싶어해서 돈키호테 쪽으로 갔다. 가다가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뭐랄까 와카야마랑 다르게 여행도 제한적으로 풀린 오사카는 한국인이 많았고 한국어도 많이 들렸다. 그리고 돈키호테에서 한국인이 계산하는데 너무 불친절해서 싫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불친절 했다.

그렇게 12시에 나오니 향락가가 되어버린 오사카 거리..... 부모님이 이걸 보고 일본을 안좋게 생각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다. 난 한국인인데 왜 이게 걱정이 되는거지.

그렇게 12시가 넘어서 택시타고 숙소로 왔다. 그래서 택시기사님과 조금 대화를 했는데 교포분이셨다.

교포라는 말이 듣자마자... 도덕적으로 잘못되었을 지 몰라도 조금 안쓰러운 감정이 들었다. 최근에 최배달 총재님의 관련된 영상을 들었을 때 일본으로 귀화한 이유에 일본에서 재일조선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고 파친코를 만든 건 재일한인인데 최근 파친코에 대한 시선이 안좋아져서 수입원에 문제가 생겨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건 지 몰라도.... 뭐 그런 하루였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 계속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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