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Love
#50.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1 (11.18) 본문
대학 축제가 있었는데 신청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근데 난 그걸 축제 시작하기 4일 전에 알았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와카야마항에서 도쿠시마항으로 가는 길. (편도에 2090엔)
점심을 먹어야해서 근처 중화요리집으로 갔다. 중화소바에 고기가 들어간 요리다. 근데 면은 뭔가 맛이 없어서 고기만 건져먹었다. 오랜만에 불고기 먹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도쿠시마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도쿠시마역까지 가는 버스인데 ic카드가 안됐다. 현금으로 내야한다고 했다. 참..... 이상했다. 그래도 좋은 건
몇 정거장을 가든 말든 210엔 이라는 거.
그렇게 도쿠시마역에서 야시마역까지 갔다. 가격은 2500엔. 그래서 거기서 영화를 계속 봤다.
그렇게 도착한 아지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촬영지. 사실 그 이유 때문에 여기로 왔다.
2번 째 사진은 아키가 무인도에서 쓰러져서 아키의 아버지가 데리러 왔는 곳.
3번째 사진은 영화 첫 부분 쪽이다. 아키와 사쿠의 선생님의 장례식이 일어나는 곳.
그렇게 다음 촬영지로 갔다. 사쿠와 아키가 [줄리엣과 로미엣] 이야기를 하면서 사진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러 가는 곳. 사진관 할아버지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 시절 그 여자를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일 빼고 다 했는데 그렇게 돌아오니 그녀는 부모님이 정한 여자랑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그 여자만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여자는 위에 나온 장례식의 여자
그렇게 온 다음 촬영지. 사쿠와 아키가 친분이 생길 때 왔던 곳. 그리고 나이 먹은 사쿠가 아키와의 추억을 돌아보며 가만히 서 있는 그 곳. 그냥 시원한 바다였다. 나이 먹은 사쿠는 여기서 어떤 감정이였을까. 죽은 아키가 그리워서 숨을 천천히 내 뱉는 그런 감정일까
그렇게 도착한 숙소. 와실이다. 아지쵸에 에어비엔비는 여기 이 숙소 한 곳이다.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주고 귤도 무료였다. 게스트하우스 식으로 운영된다. 물론 아지쵸여서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잤다. 온돌이나 보일러가 없고 코타츠도 없어서 많이 추웠다. 근데 신기하게 이불안으로 들어가니까 엄청 따뜻했다. 그리고 목욕을 할 수 있지만 여기 숙소에서 제공하는 이름표를 들고 여기 뒤에 호텔로 가면 온천을 500엔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연온천으로 너무 가고 싶다. 항상 목욕탕이야.
여기를 가기 위해서 자전거로 10분정도 엄청 빨리 갔다. 근데 너무 무서웠다. 가는 길에 빛은 없고 해는 점점 지고 신사라고 하지만 관리하는 사람 1명도 없었다. 원래 신사는 그런건지 몰라도. 그래서 무섭지만 사진 한 장 찍었다. 이 장소는 사쿠가 바이크를 타고 가는데 낚시바늘에 걸리는 장소이고, 아키가 그걸 보고 웃으면서 사쿠랑 시작하는 곳이다. 그리고 나이먹은 사쿠도 여길 걷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잤다. 너무 추워....
내가 사쿠였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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