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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육파철학 - (1) 요가철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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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육파철학 - (1) 요가철학

zard0210 2022. 5. 28. 22:31

요가는 '마음작용의 억제'로 정의되며 마음을 통일하고 삼매에 도달함을 의미한다.

상키야 철학과 다르게 실천적이고 수행적인 방법을 강조한다.

우주의 궁극원리로서 뿌루샤와 쁘라끄르띠를 인정하는 이원론의 입장(상키야와 동일)

상키야 철학과 비교되게 요가철학은 최고신을 인정하지만,

최고신은 다른 종교에 있는 신과 유사한 것이 아닌 특수한 순수정신으로 규정된다.

*마음*

마음을 모든 심리와 인식기능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간주

    마음은 뿌루샤, 즉 본래의 자아와 본질을 달리하며 쁘라끄르띠가 전개된 것

● 마음은 전생에 경험한 일들의 자취나 인상, 업의 공과들을 지니고 있는 '윤회의 주체'

    이 잠재적인 힘들이 현세나 내세에서 적당한 조건을 만나면 환생

● 마음의 잠재적인 힘을 강조

    마음에 잠재되어있는 모든 과거의 습관적인 힘을 제거하여 마음이 뿌루샤처럼 순수한 상태로 변해야함

    현재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습관적인 힘과 업의 자취를 생성하고 있는 모든 마음의 작용이 그쳐야 '해탈'이 가능

● 다섯가지 습관적인 힘 혹은 번뇌

    무명(avidya, 無明), 아견(asmita, 我見), 탐욕, 증오, 현탐(향락에 집착하고 죽음을 두려워함)

    무명의 힘이 가장 크고, 나머지는 번뇌를 만듬, 이 번뇌로 인해 업을 짓고 마음에 자취와 인상을 남겨 업보를 받음

    무명: '무상, 부정, 고, 비아'를 '상, 정, 낙, 아'라고 아는 것

    ( i.e.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정해져있지 않다. 괴로움. 정해진 나는 없다)

● 다섯종류의 마음의 작용

    (1) 올바른 지식(직접지각과 추론, 증언의 세 가지 타당한 인식 방법에 근거한 앎)

    (2) 그릇된 지식(완전히 틀린 지식)

    (3) 분별지(대상없이 순전히 말에 의해 아는 지식 - ex) 사람의 아가미)

    (4) 수면(인식의 부재)

    (5) 기억(마음에 남겨진 인상을 통해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는 것)

*실천*

● 마음의 작용과 축적된 습관적 힘을 제거하기 위한 팔지요가를 제시

(1) 금제: 불살생, 진실, 부도, 불음, 무소유의 다섯 단계의 실천

(2) 권제: 안팎의 청정, 만족, 고행, 학습, 최고신에의 전념

(3) 좌법: 몸을 안정시켜 부동의 상태에 두고 안락을 유지하는 것

     긴장을 풀고 마음을 '무한성'에 집중시킴으로써 달성된다.

(4) 조식: 들숨과 날숨의 흐름을 끊어 없애는 것

     이것에 의해 마음의 벗을 가리고 있는 업이 소진되고 사고기관이 집중에 적합해진다.

(5) 제감: 모든 지각기관이 각각의 대상을 떠나 그 기관들이 마치 마음의 모조품처럼 되는 것 

     외부로 향하는 마음을 내부로 돌리는 것

(6) 응념: 마음을 한 곳(단전, 심장, 손 끝, 코 끝 등의 신체의 일부나 외계의 임의의 대상에 두는 것)

(7) 선정: 마음을 한 곳에 둘 때 선택한 대상을 실마리로

     하나의 관념이 다른 관념의 방해를 받지 않고 중단됨이 없이 지속되는 것

     외부로 집중이 달아나는 것을 데려와 다시 집중, 선정이 지속되면 자아의식이 사라짐

(8) 삼매: 선정을 계속 행하면 나중에는 선정의 대상만이 남게 되며 자신은 없어지는 것과 같은 경지

● (1)과 (2) 단계는 요가 수행법의 준비단계, 당시 종교, 철학계에서 설하는 실천덕목과 공통된 것이 많음

● (1) ~ (5) 단계까지의 요가는 실천수행의 외적단계, (6) ~ (8) 내적단계로 수행의 핵심적 역할

● 요가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마음의 작용이 그치는 것, 삼매의 경지에 이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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