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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파철학 - (2) 상키야 철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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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파철학 - (2) 상키야 철학

zard0210 2022. 5. 28. 23:51

무신론적, 이원론적, 이론적 철학

불교와 동일하게 세계를 '고'로 보며, 이 괴로움을 극복하는 데 철학적 사유의 주목적이 있다고 봄

불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영원한 자아, 즉 뿌루샤(순수정신)라는 실체를 인정

세계의 모든 존재를 정신과 물질(쁘라끄르띠)라는 두 개의 실체적 원리로 설명함(이원론)

인중유과론 - 무에서 유가 나올 수 없음, 어떤 결과도 원인에 이미 내재하고 있어야함 

*쁘라끄르띠(근본물질)*

● 뿌루샤를 제외한 모든 현상이 쁘라끄르띠에서 발전되어 나오는 만물의 모태와 같은 것, 미현현이라고 부름

    경험세계에서 보는 한계를 지닌 현상들이 분명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전의 가능성의 원천

● 모든 세계의 질료원인, 제일원인, 무한한 창조적 힘 

● 세계는 해체와 진화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

    해체상태는 만물이 쁘라끄르띠 속에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발현되지 않은 상태

    진화/창조는 쁘라끄르띠에서 모든 현상이 순차적으로 발현되는 과정

 

왜 해체와 진화가 되풀이, 미현현인 쁘라끄르띠가 해체 상태에 머물지 않고 진화 과정으로 넘어가는가

● 쁘라끄르띠는 사트바(선), 라자스(격정), 타마스(암흑)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있음

    사트바: 지성, 가벼움, 즐거움, 빛남, 흰색의 성질

    라자스: 힘, 끊임없는 운동, 고통, 붉은색의 속성

    타마스: 질량, 무거움, 저지, 무지, 무감각, 까만색의 속성

● 세계 만물의 차이는 쁘라끄르띠의 세 요소 가운데 1) 어느 것이 우세한가, 2) 어떤 비율로 결합되어있는가 로 결정됨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한계와 형태가 없는 쁘라끄르띠의 상태로 부터 분화되어 현상세계를 산출함

●  세 요소가 똑같은 비율로 섞여 있어서 완전한 평형을 이루고 있을 때

     이 요소들 자체는 바삐 운동을 계속하지만 어떤 요소의 성질도 지배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쁘라끄르띠는 아무 변형없이 미현현 그대로 남아있음.

● 평형상태가 깨어지는 원인

    쁘라끄르띠가 단지 뿌루샤의 곁에 있는 것 때문에 평형이 꺠짐

    쁘라끄르띠와 뿌루샤가 접촉한 상태에 있을 때 세계가 쁘라끄르띠로부터 전개됨

● 접촉에 의해 평형상태가 깨어지기 시작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라자스(운동의 성질)

    라자스의 동요에 의해 사트바와 타마스도 따라서 흔들리게 되어 진화가 시작

쁘라끄르띠의 전개과정

● 세계의 전개가 시작 -> 사트바를 지배적 성품으로 가진 붓디(지성)이 생김

    붓디에서 다른 모든 물질계가 전개되어 나오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라고 불림

    인간, 심리적으로는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지성이라고 불림

● 붓디는 무수한 전생을 통해 얻은 기억과 정신적 성향들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자체는 식의 성품을 지니지 않음

    (붓디는 쁘랑끄르띠이다)

● 뿌루샤의 빛이 있을 때 거울처럼 다른 물건들을 비추게 해주어서, 우리의 모든 정신활동, 인식, 경험 등이 가능함

    모든 경험과 인식활동은 식을 지닌 뿌루샤와 관계를 맺어주는 붓디가 협력할 때에만 가능

● 붓디에서 아항까라(자아의식)라는 개체화의 원리가 전개되어 나옴

    아항까라는 자기에의 집착을 특질로 하며,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는 등의 자아중심적 관념의 근거

● 아항까라는 붓디를 순수정신, 즉 본래의 자아로 항상 오인하며, 이런 것이 윤호의 원인이 됨

    아항까라에서 다시 11가지 기관의 창조와 5가지 미세한 요소의 창조가 일어남

쁘라끄르띠의 내적균형 -> 븃다 -> 아항까라 -> 11가지 기관, 5가지 요소 -> 5가지 원소 -> 현상세계

● 붓디, 아항까라, 마나스는 5가지 미세요소와 함꼐 인간의 세신을 형성

    세신이란 우리의 육체가 파괴되어도 계속해서 존속하다가 다른 몸으로 태어나게 되는 윤회의 주체가 되는 몸

● 세신은 과거와 현재에 지은 업을 통해 형성된 정신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그 성향에 따라 알맞는 형태로 재탄생함

*뿌루샤(순수정신)*

● 수행적으로만 이해가 가능한 영원하고 무한하며 부분과 성질들을 가지고 있는 않은 것

● 순수한 식, 방관자로서 결코 그 자체로는 대상화가 될 수 없음

    모든 지식이 성립되는 근저에 까려 있지만, 대상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지식에 의해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음

    변하는 것은 뿌루샤가 아닌 붓디

● 상주불변, 순수청정하며 삶과 죽음, 고통, 윤회 그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음

●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 앎 그 자체, 쁘라끄르띠에서 전개된 피전개물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피전개물은 물질적이며 활동성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존재이다.

● 해탈되어 있음, 윤회의 주체가 아님, 실제로는 쁘라끄르띠가 스스로를 속박하거나 해탈시키는 것임

*해탈*

● 상키야 철학의 속박

    뿌루샤 -> 순수한 의식 자유로움, 쁘라끄르띠 -> 방관자

    우리는 무지로 인해 붓디가 겪는 모든 마음의 상태를 뿌루샤가 체험하는 것으로 오인함

    속박은 이처럼 뿌루샤와 붓디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하는 무지때문에 생김

● 뿌루샤와 붓디를 구별하는 분별지가 해탈에 필수적

● 붓디 내에 분별지가 생기면 붓디를 중심으로 하는 인식과 행위도 그침

    뿌루샤도 본래의 모습인 순수한 독재(홀로있음)의 상태로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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