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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파철학 - (3) 바이쉐시까와 철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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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파철학 - (3) 바이쉐시까와 철학

zard0210 2022. 5. 29. 19:48

바이쉐이까 학파는 주로 세계의 형이상학적 구조를 중심으로 다룬다.

세계를 특수한 범주나 실체로 분석하며 브라흐만이나 쁘라끄르띠와 같은 단일한 원인이 변화한 것이 아닌 

다수의 원이이 결합하여 새롭게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즉, 무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바이쉐이까 학파는 원인을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직접적 원인이란 결과를 산출하는 실체: 항아리의 직접원인은 진흙

(2) 간접적 원인이란 직접적 원인에 속해 있는 원인: 진흙의 색깔

(3) 동력인이란 도구로서의 원인: 도공의작업, 물레 등

세계를 만드는 원인을 '실체, 속성, 운동(구체적 존재)' '보편, 특수, 내속(추상적 관념적 존재)'

-> 곧, 존재란 말의 대상으로서 알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 범주* - 세계는 여섯 가지 측면으로 이루어져있다.

(1) 실체

● 어떤 성질이나 행위가 속할 수 있는, 혹은 그 근저에 있는 어떤 것, 어떤 사물들의 질료적 원인이 되는 것

    -> 지, 수, 화, 풍, 공, 시간, 방위, 자아, 사고기관(마나스)

● 지, 수, 화, 풍, 공은 다섯가지 물질적 요소 -> 다섯 가지 외적 감각기관에 의해 지각될 수 있는 고유의 특수성질 지님

    이것들은 미세한 원자로 구성. 원자는 무수히 많고 부분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나눌 수도 없고, 생성될 수도 없음

    -> 영원한 존재, 이들로 구성된 지, 수, 화, 풍은 생성, 소멸될 수 있기 때문에 영원하지 않음

●  허공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지 않음 -> 직접지각 不可能 

     하지만 소리라는 성질이 속해야하는 어떤 실체로서 그 존재가 추리를 통해 알려짐(유일, 상주,편재)

●  시간과 방위는 허공과 마찬가지로 지각될 수 없음, 추리로 아는 실체

     시간은 인식주관에게 전후의 관념이 일어난다는 사실, 방위는 방향, 거리의 관념이 일어난단느 사실에서 추리 가능

● 허공, 시간, 방위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보편적인 실체

    우리 인식에 영향을 주는 제한적 조건들 때문에 다수의 부분적 존재들인 것처럼 생각됨

    Ex) 방이라는 제한적 조건 때문에 방의 공간이라는 개념이 생겨 본래 하나인 공간이 나누어져있는 존재로 인식됨

●  자아는 의식현상의 밑바닥을 이루는 실체로서 영원함

     여러가지 정신적 상태들이 속하는 실체, 우리의 감각기관과 신체를 지배하는 것으로 추론됨

     자아는 다수 존재하며 다른 특수성을 지니며,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감수하고 경험의 연쇄를 통해 동일성을 유지

● 마나스는 내적 감각기관, 외적 감각기관들이 외적 대상들을 인식하듯 마나스는 내적 대상들을 인식함

    인식은 마나스의 주의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대상으로 향할 경우에만 가능함

●  마나스는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대상 세계와 자아 사이에 위치, 마나스를 통해 자아는 대상과 접촉하고 인식

●  자아는 각자의 마나스와 관계하고 있고, 이 마나스는 우리의 자아에 개체성을 부여함

 

(2) 속성

●  색깔, 맛, 냄새, 감촉, 수. 크기, 괴로움, 즐거움 등 실체에 내속하는 24가지 성질

●  언제나 실체에 속해서만 존재하며 어떤 사물의 성격이나 본성을 결정할 수 있지만 

     그것의 존재와는 무관함 -> 실체와 속성의 사이가 내속, 속성 안의 실체는 X

●  운동과 달리 실체의 움직이지 않는 수동적이고 정적인 성질

 

(3) 운동

● 실체를 떠나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 한 실체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다른 실체와 접하거나 떨어지게 되는 원리

    -> 결합과 분리의 직접 원인

●  '허공, 시간, 방위, 자아'와 같은 실체에는 운동이 없음 -> 무제한적인 것들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

     '지, 수, 화, 풍, 사고기관'과 같은 제한된 물리적 실체에만 운동이 있음

●  운동이 실체에 속하지만, 모든 실체에 있는 것은 아님

 

(4) 보편

● 한 사물을 다른 이름이 아닌 그 이름으로 불리게 하는 근거가 되는 공통적이고 본질적인 실재

    -> 단순히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사물에 내재하는 실재

● 범위에 따라 구분됨

① 가장 높고 일반적인 보편 -> 유성(有性)의 개념(있는 것)

② 가장 낮고 좁은 보편인 고양이성(性)과 같은 한 종류의 사물에 국한된 보편

③ 위의 2개의 사이에 위치한 보편 -> 실체성과 같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보편

● 보편은 '실체'와 '속성', '운동'의 범주에만 내재

 

(5) 특수

● 부분을 갖고 있지 않은 영원한 실체 (시간, 방위, 허공, 마나스, 아뜨만, 원자 등)의 궁극적인 특수성 혹은 차이를 설명

● 부분을 가진 사물들의 차이점 -> 부분으로 설명 가능

    부분이 없는 실체들의 차이 ->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수성에 의해서만 설명 가능

● 이 특수성은 실체들 속에 존재하므로 그 자체가 영원함

 

(6) 내재

● 두 종류의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 연결과 내재

● 연결이란 한 삼루과 다른 사물 사이의 잠정적인 외적관계로서 하나가 없어도 다른 사물이 존재 가능

    -> 두 실체들이 가지는 우연적 성질 혹은 속성

● 내재 관계는 영구적이고 불가분리의 관계로서 전체와 부분, '실체와 속성' 같이 하나가 다른 것 안에 필연적으로 존재

    -> 내재관계는 분리할려면 어느 하나가 파괴되어야함

 

*신과 불가견력 *

● 세계는 주기적으로 창조와 해체를 바녹, 원자들이 결합에 의해 물질세계는 창조/해체

● 초기에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 -> 후에는 세계의 도덕적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인정함

    원자의 결합과 해체는 맹목적이고 우연적인 과정이 아님 -> 우주의 대주재신의 창조와  파괴 의지에 따른 것

● 이 의지는 '불가견력'이라고 불리는 자아의 보이지 않는

    도덕적 공과에 따라 각자에게 합당한 경험을 하도록 원자를 조정

    -> 업 개념과 유사함

● 신은 이 원자들을 창조하지는 않았지만 도덕법칙에 따라 움직이도록 함

*해탈*

●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의 해방'

    : 자아가 아무런 속성이나 성질들을 지니지 않고, 순수하게 그 자체로서 존재한다

      그 안에 내세의 업보를 초래하는 어떠한 불가견력도 남아있지 않게 된 상태

● 요가에 의해 자아의 참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마나스를 제어

    불가견력을 소멸, 여섯원리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함. 해탈을 위해.

● 인간의 행위는 자발적인 것과 비자발적인 것으로 나누어짐

    자발적인 행위는 욕망과 혐오에 근거한 행위로서 이것만이 도덕적 의미를 지님

● 해탈은 이런 자발적인 행위가 모두 그치고, 도덕적 공과가 축적되지 않고

    과거에 축적된 공과가 서서히 소진해버린 상태

    -> 자아는 아무런 생각, 감정, 의지, 의식도 없는 상태, 모든 속성을 떠나 실체로서의 자아가 그 자체로서 존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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