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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다. 여전히 나는 정신분석이나 임상심리 등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없는 사람은 나뉜다고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사람은 이런 것들이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건 그 누구의 의지와도 상관없이 태어남과 유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기에 만약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필요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버리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일단 내가 나 자신으로 있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계속 다른 모습이 되기를 원하거나 내가 나 자신이 싫어서 그저 나를 거부하고만 있으면 어떤 노력을 가해도 변할 수가 없다. 이런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우리는 정신분석, 불교, 임상심리, 실존주의적치료 등등을 통해서 우리..
나 왜 한국어 살롱 4,5회차는 안올렸지. 그러니까 15일 동안 글을 안썼지 한국어 살롱이 드디어 끝이 났다. 은근 어려웠다. 어떤 걸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떤 뉘앙스로 진행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었으니까. 뭐 어쨋든 그렇게 끝이났다.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올린 자료 참고하시길. 살롱회원 한 분이 내년 9월에 경북대에서 교환학생을 한다고 했다. 나도 내년 9월부터 경북대에 있는데. 친해지고 도와주면 좋겠지만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을 지~~ 참 어렵다 그리고 오늘 가라데하면서 복부하고 로우킥 단련했다. 복부는 그래도 버틸만 한데 로우킥은 못버티겠다......
오늘은 유학생 스피치대회였다. 그냥 사람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말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상 이런 건 관심도 없고.... 그리고 긴장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감정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억압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이렇게 하면 내 감정을 내가 관찰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되고 관찰의 대상(감정)과 관찰자(나)를 같게 한다. 그래서 평상시였다면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 이렇게 하고 있는 것에서 그냥 긴장한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나 자체가 긴장이 되었다. 그러니 무슨 생각이 들것도 없었다. 그냥 나는 나대로 있는거니까. 그렇게 정신은 버티는데 몸이 못버티는 것 같다. 긴장한 상태가 약 2시간이상 지속되니까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