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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제목부터 심리학 느낌이 나서 읽었다. 한참 나라는 사람에 대해 파악하며 여러 껍질을 깨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조금 느낌이 다르긴 했다. 이 책에서 도움이 된 건 조금 여러가지 생각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척도를 주었기 때문이다. 먼저 문학서적에 대한 것이다. 평소 문학을 왜 읽어야하는지 딱히 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비문학만, 이성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에 감정은 쓰레기 같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남의 감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는 항상 우리의 내면세계 안에서만 논다, 그래서 남들의 마음을 쉽게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문학을 읽으면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내면을 볼 수 있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능력이 견고해진다' 라고 말을 한..
요즘은 점점 공한족이 늘어나간다. - (공한족: 한가하면 불안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게으름은 나쁘다라는 사회의 통념때문이다. 이런 사회의 통념은 왜 생긴 것일까 '게으름에 대한 찬양'의 저자 러셀은 학습에 의해 주입되었다고 한다. 옛날에 노예들을 관리할 때 채찍을 때리면서 관리하는 것보다 노예들에게 노동을 미덕이라고 교육시켜서 스스로 일하게끔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이여서 노예들이 학습에 의해 주입되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미덕으로 여기는 노동이 사실은 노예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 노동을 하며 여가를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봐야한다고 하는 것이다. 가끔은, 아니 어쩌면 매일매일 스스로를 그만 몰아붙이고 휴식을 가지면서 나를 되돌아 보는 것..
군대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보던 중 재미있는 제목이 보여서 책을 바로 가져왔다.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거다. 비록 아직 어리긴 하지만 미성년자 시절에는 성인만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돈도 있을 거고 등등등을 생각했지만 막상 성인이 되니, 다가오는 군대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등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든 듯하다. 어찌 되었든 이에 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이 책은 심리학과 정신적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증상과 병들이 나오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것만 간추려 보면 자해와 도덕적 자학증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먼저 자해는 솔직히 이유를 잘 몰랐다. 그냥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함으로써 살아있음을 느낀 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