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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Love

거의 보름만에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보름의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내 소중한 머리는 잘려나갔고, 날씨는 엄청 추워졌고, 여러가지 감정도 생기고 사라지고 반복을 했다. 어떻게 된게 이 놈의 집은 밖보다 더 추운 것 같지. 오늘은 수민이랑 아즈할이랑 사이랑 쵸랑 저녁을 같이 먹으러 왔다. 이온몰에서 맥도날드랑 타코야끼랑 같이 먹었다. 일본 타코야끼는 확실히 한국 타코야끼랑 맛이 다른데 더 맛있다. 일본 맥날감튀는 더 짜고.... 그리고 문어도 크다. 물론 그 만큼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다 이 가게가. 그리고 오렌지주스 앞에 왜 나짱이라고 적혀있는건지. 이거보고 기분이 확 안좋아졌다. [1] 오늘 처음으로 와카야마 대학의 한국인 남자랑 만났다. 나는 수업도 같이 듣는게 없고 소속 단대도 다르..

비 내린 다음 날의 하늘. 뭔가 개벽하는 느낌이 있다. 그렇게 또 스타벅스로 왔다. 스타벅스 알바생 한 분이 이제 날 알아보는 듯.....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뭔가 자주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이 마주쳤다. 이것도 증후군인가... 모든 사람이 그런거 아닐까.. 난 거의 이거랑 부합한것 같다. 내일은 1교시부터 수업이 있기에 편의점에서 박카스를 샀다. 리포비탄 D. 찾아보니 사실 리포비탄 D가 박카스의 원조라고 한다. 신기하네. 맛도 괜찮았다. 그렇게 11월도 끝

한국어 살롱 3회를 진행했다. 오늘한 건 한국어 기본 정도. 뭐랄까..... 저번 주는 화요일이 월요일 대체 수업기간 이였고, 이번 주는 시험기간이였어서 참여하는 사람이 달랐다. 다음 주도 다르겠지... 다음 주는 수업이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안 온 사람들에게 저번 주와 저저번주에 한 걸 가르쳐 줘야겠지... 계속 비가 내렸다 비가 와서 스타벅스를 가지않고 집에서 공부했다. 한자 정신나갈 것 같다. 시험공부 하기 전에는 한자도 쓸 줄 알고 읽을 줄 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탈출하고 싶다. 한글이 이렇게도 좋을 줄이야 아래는 한국어 자료다

일기인데 미루고 생각날 때 쓰고 있다. 교환학생 기록지라고 카테고리를 정했으니 괜찮겠지 한국어 살롱 준비하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든다. 뭘 가르쳐야할 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한국어 입문 책을 빌렸는데 이걸 봐도 계속 미궁 속으로~~~~~~~~~~~~~~~~~~~~ 스타벅스 VIP가 되어간다. 시험만 끝나면 좀 쉬어야지.....이제 그만.... 그렇게 계속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규동집가서 규동 먹었다. 일본에는 널린게 규동집인데 한국에는 왜 없을까. 한국의 김밥집하고 같은 느낌일까. 하나 비바에서 200,000엔 인출했다. 환전 수수료 340엔 정도. 500,000엔을 인출해서 유초은행 ATM에서 인출한 것과 비교를 해야하는데.

어제 알았다. 곧 시험인 건 알고 있었지만.... 언제인지는 정확히 몰랐는데 다음 주 시험기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부터 공부 개 열심히 하고 있다. 펜을 한 7시간 정도 사용하니까 마지막에는 손이 아프고 떨려서 필기를 더는 못할 것 같아서 나왔다. 사실 스타벅스 시간이 다 되어가기도 하지만... 근데 조금 좋은 방법을 찾았다. 스타벅스에 자리가 남아도 음료 하나에 너무 오래있으면 조금 그랬는데 스타벅스 건너편에 시민 도서관이 있었다. 월요일만 쉬고 밤 8시까지였다. 그러니까 밤 8시까지 도서관에 있다가 스벅으로 가서 커피 작은 사이즈로 하나 시키고 카공을 하면 되는거다. 독서실 없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그리고 카페가 스벅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간다. 경북대 일청담카페는 아아가 2300원이..

이번 주 수요일에는 유학생 4명과 일본인 한 분과 함께 와카야마 고야산으로 다녀왔다. 와카야마 고야산은 와카야마에서 유명한 절이 있는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중국에서 어떤 스님이 창을 던졌는데 와카야마 고야산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었는데 중국에서 불교를 공부하고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흰 개와 검은 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 개를 따라가니 여기 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에다가 절을 지었다고. 흰 개와 검은 개는 신의 화신이라고 한다. 신토와 불교가 섞인 나라인 일본. 그래도 신사와 불교의 절이 어느정도 구분은 되지만 너무 비슷하다. 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왔다. 이번에 같이 고야산으로 가자고 해주신 유학생 지원단체 선생님이 점심도 사주셨다. 돈을 너무 많..
오늘은 원래 베트남 유학생과 기타 몇 명과 와카야마 근처에 있는 섬으로 가기로 했던 날이다. 그치만 한국어 살롱이 있었기에 선약임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약속을 뺐다. 한국어 살롱에서 살롱원들이 얼마나 한국어를 하고 싶어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어를 아무것도 모르고 박치기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그래서 한국어 살롱 때 사용했던 자료도 올려야겠다. 누군가, 언젠가 한국어 살롱과도 같은 것을 할 때 이걸 참고하시길. 한글만 가르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야민정음을 알려줬다. 물론 일상에서 많이 쓰는 걸로

날씨는 추워지지만 여전히 가을이다. 집 주변에 가격이 싼 카페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 참.... 그래서 또 스타벅스로 갔다. 확실히 카페로 가면 집보다 공부가 더 잘된다. 여기까지 왔으니 해야지 라는 느낌일까? 그래서 가서 과제도 하고 강의도 들었다. 근데 이번 과제가 조금 난이도가 높다. 일본의 어떤 기업연구를 해서 레포트로 써서 내라고 한다. 교수님.... 한국인 배려 좀 해주지... 그래서 기업을 계속 뒤지는 중 이제 슬슬 알바도 구해봐야겠다. 생각보다 생활에 돈이 많이 나간다. 그리고 수분크림을 바꾸던가 해야지 턱 피부가 조금은 좋아졌는데 여전히 피부는 한국에서보다 안좋아졌다. 아마도 원인은 1) 물 2) 수분크림 3) 불규칙적 수면 4) 식습관 중 하나인데 3번은 취직을 하기 전까지는 절대 못..
날씨가 추워져서 더 이상 블레이저나 청자켓 안에 흰 반팔티로 때우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옷도 살겸 유니클로로 갔다. 가서 흰 맨투맨 2개, 패딩을 대신 할 마원 하나 그리고 긴 편한 바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뭘 살까 하다가 올리브 팬츠로 샀다. 일본인들은 그 특유의 아메카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올리브 색이 엄청 많이 보인다. 그래서 걍 일본 왔으니까 ~ 올리브 색으로 하나~ 아 그리고 세븐일레븐에서 하나비바 카드로 10000엔을 뽑았는데 환전 수수료인지 1200원 밖에 안나왔다. atm출금할 때 출금 수수료도 없었다. 유초은행보다 여기가 더 가격이 저렴한건가?

아지쵸와 다카마츠시가 있는 카가와현은 우동현이라고도 불린다. 우동이 유명하다고. 나는 우동에 대해 엄청 혹평을 한다. 기본적으로 우동을 먹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기에. 그래서 매번 우동집에 가서 우동을 먹으면 아 맛없다라고 느낀다. 이 맛없다는 뭐랄까 물처럼 진짜로 맛이 안느껴지는 느낌. 이 우동은 아지우동이라고 한다. 아지를 검색하니까 관련된 건 안나왔는데. 근데 먹을만 했다. 맛있다는 아닌데 먹을만 했다. 물론 800엔. 개비쌌다. 2번째 3번째 사진은 영화를 보다보면 나오는 장면이다. 크게 인상 깊은 장면은 아니여서 패스 4번째 사진은 아키와 사쿠가 워크맨 얘기를 하는 그런 곳. 그렇게 세중사 영화의 많은 하이라이트가 나오는 사진관으로 왔다. 지금은 그냥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