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카야마 (59)
Stray Love
오늘은 드디어 지불해야할 돈을 지불하러 갔다. 국민보험과 전기세, 가스세 일본은 신기하게 이것도 편의점가서 지불하면 된다. 받은 종이에는 바코드가 찍혀있는데 그걸 그냥 편의점가서 찍고 돈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9월28일부터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21~27일까지의 전기, 가스세를 납부했어야했다. 왜인지 몰랐는데 그냥 교환학생 같이 온 친구가 원래 그런거라더라 하자마자 그냥 납득하고 지불하고 왔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살려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사실 최근에 일본 편의점에서 산 간식거리 중 맛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크게 기대를 안했다. 왼쪽에 있는 건 1000원짜리 과자인데 치토스랑 맛이 거의 같았다. 사실 치토스는 양이 많아서 혼자먹기에 조금 벅차긴 했는데 저거는 양도 적당히 있어서 먹..
와카야마대학 건강센터에는 폐 엑스레이를 찍을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동네병원에 가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왔다. 금요일 아침 9시 반. 근데 뭔가 이상했다. 병원을 가는 버스 정류장에도 나 혼자였고, 버스를 타서도 나 혼자였고, 병원에서도 나 혼자였다. 뭐가 문제지?, 내가 잘못왔나? 생각을 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사람이 다 다른 요일과 시간이라고 했다. 그래서 가서 병원 엑스레이도 찍고, 유초은행가서 통장도 만들고 근처 싼 레스토랑가서 아침 스테이크를 먹고 왔다. 이 집의 좋은 점은 만 원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지만, 굽기를 얘기안해도 이렇게 준다. 그렇게 먹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이상했다. 뭔가 여기가 아닌 느낌? 그래서 확인해보니 여기 뒤편이였다. 그래서 어이없어서 한 장..
오늘은 몽골남자(호소)하고 중국남자(쵸)랑 셋이서 점심을 먹었다. 수업 끝나고 점심을 먹는 시간인데 신기하게 셋 다 배가 안고팠다. 그래서 학교 구경을 쭉 했다. 그냥 여러 건물도 들려보고 동아리하는 곳도 들러보고 (동아리 인스타에 dm을 보냈는데 왜 아직까지 답이 없지) 계속 걸었다. 그렇게 한 1시간 걸었나, 그 뒤로 밥을 먹으러 갔다. 이게 카레 돈까스! 학식이다. 6000원. 경북대 정센 돈까스는 3500원에 개맛있는데 쩝..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많지. 그렇게 계속 돌아다니다가 쵸가 햄버거나 먹으러갈래?해서 계속 걸었다. 모스버거가 나올 때 까지. 모스버거는 일본 햄버거 순위 2라고 한다. 데리야끼버거 먹었다. 근데 햄버거가 작다. 그리고 감자튀김을 시켰..
우리학교의 대부분 교환학생은 가서 전공수업을 듣기보다는 언어코스를 교환학생 온 친구들과 함께 들으면서 지내는 것 같다. 그치만 나는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제학 코스'를 택했기에 한 주 동안 모든 수업을 독강으로 한다. 그래서 오늘 국제금융론 수업을 듣고 나서 그냥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했지만 용기를 못내서 말을 못걸었다. 그래서 오픈채팅에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고 물어보니 교환학생 가서 나와 같은 방식으로 했다면 먼저 말을 걸지못하면 친구 사귀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환학생 온 것도 도전한거니 한 번 더 도전을 해봐야지. 목요일 돈의 경제학과 정치통계분석 듣는 학우분들 딱 기다려. 드디어 수납장이 도착했다! 팬티, 티셔츠, 수건, 바지를 보관할 곳이 필요했다. 옷걸이로 거는 곳..
오늘은 내 생일이다. 사실 예전부터 그 생각은 달라진게 없다. 왜 태어남에 축하를 하는 걸까. 그래서 나는 중1 이후로 생일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 물론 다른 사람의 생일은 챙겨주지만. 일어나서 밥부터 먹었다. 군대에서 나는 풀무원의 황금밥알을 좀 맛있게 먹었어서 여기 근처에서 유사 황금밥알이 있길래 이걸먹었다. 황금밥알만큼 맛있는 건 아니였지만 먹을만 했다. 그렇게 계속 누워서 뒹굴뒹굴거리다가 날씨도 좋겠다 장을 보러갔다. 뭐 여러가지 살 게 있어서.... 그렇게 장을 보다가 산 유사 스윙칩 거의 1200원한다. 맛은 맛있었다. 비프와 마늘맛이 나는데 조금 싼 맛이 난다. 뭔가 싼 과자는 확실히 싼 맛이 난다. 근데 이건 1200원인데 왜이러지 ... 과일을 사고 싶은데 항상 사과는 뭔가 푸석푸석해서 ..
오랜만에 알람을 안맞추고 잠을 잤지만 여전히 나의 잠을 깨우는 것은 존재했다. 바로....택배. 그냥 문앞에 놓고 가면 좋을텐데 가서 받고 왔다. 이걸 받고 나서 생각났는데 아침에 띵동 울렸는데 그냥 잤다. 뭔 소리지하고... 그렇게 내가 주문한 종합비타민은 환불처리되었다. 하.... 일어나니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그렇게 온 크록스. 너무 편하다. 다만 조금 불편한 것은 저 회색부분을 뒤로 해놓고 신으니 슬리퍼처럼 벗기가 너무 힘들다. 다시는 뒤로 안넘겨야지... 그렇게 짜파게티 좀 먹고 일상을 살려고 했다. 그렇게 도복을 세탁을 해야했다. 일단 우리 도장 도복은 자수로 안되어있는 것 같다. 그래서 도복을 빨래하고 말린다음 열전사지 종이를 다리미로 해야하는데 없으니 양은냄비에 물을 받아서 해봐야지...
오늘은 신입생 환영회였다. 여러나라 사람들과 우리를 지원해주시는 일본인 분들도 있으셨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저 말만 조금 조금했다. 먹는 것도 뭘 먹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빵만 가져왔다. 그렇게 조금씩 대화하다가 몽골인 친구하고 중국인 친구하고 친해졌다. 거기다 같이 남자여서 다음 주 목요일 점심밥약까지 잡았다. 인도사람한테 가서 인도 관심많다고 말도 하고 싶었고, 터키 사람한테 가서 튀르키예라던가 얘기도 하고 싶었고 그 사람은 락에 관심 많아보여서 락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조금 아쉽다 그렇게 신입생 환영회는 끝이나고 잠시 시간이 남아서 여기서 게임을 했다. 젠가하고 두 번째 게임은 카드게임. (카드종류가 귀족, 공주, 대머리(이름모름)가 있는데 카드가 많을수록 점수가 높은 형..
오늘은 수업 전 와카야마대학에 유학중인 한국인 유학생 누님분과 밥을 먹게 되었다. 나는 전혀 몰랐는데 교환학생을 같이 온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가서 시킨 스테이크. 만 원짜리지만 은근 맛있었다. 특히 굽기 조절을 신청 못하는데 약간 미디움레어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다. 여기서 밥을 먹으면서 과제 꿀팁이라던가 수업 꿀팁같은 것을 들었다. 학년이 비슷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 분은 얼마안있어 도쿄에서직장을 다닌다고 했던가. 그렇게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 꿀팁을 듣고 나는 수업때문에 먼저 일어났다. 그렇게 들었던 비교경제체제론A. 나는 몰랐는데 수업을 단 7명이서 듣는다. 일본인 남자 3명 외국인 3명 그리고 나. 외롭고 지루한 수업이 될 것 같지만 열심히 공부해봐야지. 그렇게 오리엔테이션..
일본의 1교시도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힘들다.... 그래도 가서 수업을 들었다. 돈의 경제학 수업은 그나마 들을만 했는데 정책통계분석은 수업을 듣고 싶어도 교수님의 말이 너무 빨라서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녹음하고 숙면... 그렇게 잠도 잘 잤겠다. 바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학식. 나는 원래 로스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냥 돈카츠를 먹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은 내가 서는 줄이 아니라 반대의 줄에 서있어야했다는 것. 그렇게 첫 학식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나서 가장 먼저한 것은 가라데 도장 가입신청서. 와카야마도 갑자기 날이 확 추워졌다. 그래서 군대에서 사서 입은 로카 후리스를 끄내입었다. 근데 좀 이상하다. 분명 군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