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환학생 (65)
Stray Love
뭐랄까 벌써 한 주가 끝났다. 왜이래 시간이 빠르지. 오늘은 실시간 강의가 있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강의를 틀어놓고 잤다. 녹화는 해놓아서 다행. 그리고 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러갔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오늘은 강의를 거의 풀타임으로 했다. 원래 40분만 하셨는데. 그래서 수업을 쭉 듣고 한국어 살롱(サロン) 필요서류를 제출했다. 일본에서 한국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한국어 살롱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했다. 벌써 7명이 신청했다고... 아.... 나는 K - POP도 드라마도 모르고, TV에 나오는 한국인처럼 멋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하지 하하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장에 내 이름이 있었다. 오늘도 근육운동 대신에 스파링을 했다. 어우 근데 이 친구는 스파링 할 때 진짜 개 쌔게 때린..
벌써 40번째 기록이구나.... 시간이 빠르다. 더욱 성실하게 살아야지 다음 주에는 이제 부모님이 일본여행오시고 다다음주부터는 한국어 살롱(?)을 시작한다. 나는 강사역할인데 뭘 가르쳐야하는거지.... 그리고 지금 과제도 해야하고.... 유학생 스피치대회에서 할 연설문도 수정해야한다. 그리고 유도부에 연락해보고 싶다. 혹시.... 매일 훈련에 참가 안해도 될까요 ㅠ 가라데도 하는 중이라서...라고. 오늘도 하루를 기록해야지 그렇게 교통비 12,000원 들었다. 확실히 한국이 교통비적으로는 좋기는 좋다. 그리고 조금 어이없었던 게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갔다. 버스 간격은 30분인데. 진짜 개짜증나서 버스 정류장을 봤는데 저기 내 허리쯤 위치에 어떤 종이가 있었다. 200미터 옆에 있는 정류..
말 그대로 손이 성한 날이 없다. 오픈핑거 글러브와 유사한 글러브를 착용하고 연습을 하지만 거의 계속 연타한다. 오늘만 미트를 200번은 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손가락도 까지고 글러브 안에 살도 까졌다. 운동을 쉬고 하니까 조금 힘들었다. 그래봐야 4일 쉬긴 했는데.... 그래도 쉬니까 힘들다. 아니면 오늘 밥을 대충 먹어서 그럴수도... 어쨋든 밥도 제대로 먹고, 가라테 쉬는 날에는 운동을 해야지.. 뭐랄까 유도가 하고 싶다. 그래플링은 이때까지 해본 적이 없다. 인자약이기도 하고.. 운동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대학 유도부를 들어가서 하고 싶은데, 가라테와 유도를 동시에 하면 골병나지 않을까... 그게 좀 흠이다. 뭐랄까 유도 동아리가 아니라 유도부니까 훈련이 더 많은 것 같다. 그..
이거 뭔 지 모르겠는데 맨날 저렇게 있다. 어떤 기능인 지 모르겠으니 칭찬하기도 욕하기도 뭐하고...... 오늘은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인 친구와 함께 스시집을 갔다. 원래는 난 회는 안먹는데 그냥 뭐..... 갔다. 가서 사시미, 튀김, 새우 살(?), 그리고 스시를 먹었다. 스시는 뭐랄까...와사비 때문에 싫다. 회를 거의 3번 째로 먹는 거다보니 와 맛있다, 맛없다 그걸 모르겠다. 뭘 알아야 그런데.... 그래도 스시는 싫지만 사시미는 먹을만 한 것 같다. 규사시미도 맛있었는데... 이렇게 조금씩 취향이 변해가는 건가. 그리고 뭔 지 모르겠는 연어 사시미 덮밥이였다. 은근 먹을만 했다. 사시미는. 저기에 뻘건 동그라미는 알이였다. 생선한테 미안하긴 한데 알 색깔이 진짜 이뻤다. 진주처럼. 그리고 ..
전기세 18,000원. 편의점에서 계산하고 왔다. 처음 자취해서 그런건지 일본이여서 그런건지 몰라도 18,000원. 비싼지 안비싼지 감이 잘 안선다. 뭐 내야하니까 지불은 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산 로손 치킨조각. 오늘도 샀다. 너무 맛있다. 따뜻하고. 그치만 금방 질린다. 한국편의점도 언젠가 일본처럼 이렇게 다기능 편의점이 될까. 약간 길을 잃은 느낌이다. 지금 난 뭘 해야하는 걸까. 강의는 40분 남았고 과제는 2개 남았다. 세제도 사야하고 내일 또 장을 보러가야한다. 시간은 흐른다.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날이 1일씩 줄어들고 있다. 난 뭘하고 지내야하는 지 모르겠다. 무엇을 해야할까.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 게 맞을까.
나는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말을 참 많이 쓰는 것 같다. 정신과 의사가 가르쳐줬는 지 책에서 가르쳐줬는 지 모르겠는데 어떤 슬픈 일이나 힘든 일로 일상이 무너졌을 때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방법은 하나 하나씩 하는 거란다. 첫 날은 청소기만 돌리고 그 다음 날은 청소기와 빨래 그 다음 날은 청소기와 빨래와 설거지 이런 느낌으로. 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서 어느정도 청소를 하고 이발소로 갔다. 컷트 + 샴푸 + 면도가 19800원. 뭐 만족했다. 아직은 탈색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펌을 못하니 이게 최선이니까. 그렇게 이발소를 갔다가 스타벅스에 커피마시러 갔다. 정말 오랜만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샷을 2번 추가해서. 옛날에는 그냥 아메리카노가 연해서, 그래서 싫어서 샷을 추가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내가 왜 샷을 추..
오늘은 금요일이였다. 그래서 학교에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수업도 40분만 들으면 되었다. 그래서 아이스커피를 사러가는 중 쵸를 만났다. 다른 사람들과 있었다. 그래서 앉아서 얘기하닥 수업 10분정도 지각했지만 저번 주 복습이여서 그나마 괜찮았다. 그래서 수업을 듣다가 커피 한 잔하러 다시 갔는데 아직까지 쵸하고 사이가 거기서 대화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커피마시면서 있었는데 아하즈라라는 브루노막스가 왔다. 그래서 계속 대화하다가 집으로 저녁 6시15분에 들어왔다. 조금 인상적이였던 것은 아하즈라랑 사이가 커플이라는 것과 아하즈라가 한 말이였다. 오늘 같이 저녁먹자고 했는데 가라데 있다고 다음에 먹자고 하니까 아하즈라가 별로 안좋아했다. 이전에 있던 사람들도 다음에 다음에라고 얘기하다가 결국에 못먹고 ..
최근에 밥하고 뭘 먹을지 몰라서 냉동밥을 샀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는 않은데 간단하고 맛은 좋아서 그래서 오늘도 술 약속 전 밥을 먹었다. 근데 이게 영양이 있을까. 영양이 있다면 매일 냉동밥만 먹어도 될 듯 그렇게 닭(들?)과 함께 맥주를 한 잔했다. 어우 조금 마시거나 차라리 많이 마실 걸. 애매하게 마셔서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뭔가 맛있었다. 8가지 음식과 술(90분)이 3만원이니. 그치만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밥먹다가 혹스메일을 받았다. 솔직히 여기다가 적나라게 적고 싶지만... 조금은 무서우니. 그냥 개무시했다. 줄 돈도 없어. 그리고 먹고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쵸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중간에 멈춰서 다행이다. 일본도 한국도 일..
벌써 입국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동안 뭘했냐고 생각하면 크게 한 건 없다.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지. 장보고 오는 길에 타코야키 하나. 한국보다 타코야끼 값이 싸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리고 오늘도 5시간이나 통화해버렸다. 시간이 뭐 이렇게 빨리가지
오늘은 갑자기 너무 배달음식이 너무 먹고싶었다. 그치만 뭔가 한국처럼 엄청 맛있는 음식 배달이 많이 없다. 시골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도시가 아니여서. 그래서 계속 보다가 그냥 가라아게 주문을 했다. 나는 도쿄에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 펍에 가서 먹은 가라아게가 그리워서 시켰다. 그러나 맛이 좀 다르다. 언젠가 오오야마로 가서 먹던가 해야할까. 그래서 그냥 이걸 먹었다. 근데 신기하게 가라아게 4조각이여도 부족할 것 같은데 3조각이면 충분했다. 일본와서 자주 사먹는 커피다. 여기보면 FIRE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원두를 불에 익힌거? 그런거라고 한다. 그래서 마셔보면 일반적인 블랙커피하고는 조금 맛이 다르기는 하다. 오늘만 커피 4잔마셨다. 아... 아메리카노 4샷이 있던 시절에는 한 잔으로 충분했는데 마셔도..